"삼성, 정말 통 크네"…야구단에 쏜 '깜짝 선물' 정체

입력 2024-08-15 17:12   수정 2024-08-15 18:04


삼성전자가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과 코칭스태프에게 신형 폴더블폰 갤럭시Z폴드6를 선물해 눈길을 끈다. 2024 파리올림픽에서 시상대에서의 ‘빅토리 셀피’로 마케팅 효과를 톡톡히 누린 삼성전자가 야구단에도 최신 폴더블폰을 지급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폐막한 파리올림픽에서 참가 선수단 전원에게 갤럭시Z플립6 올림픽 에디션 1만7000대를 배포했다. 뿐만 아니라 올림픽 최초로 시상식 도중 갤럭시Z플립6를 이용해 기념 촬영하는 ‘빅토리 셀피’를 선보여 관심을 받았다.


삼성전자가 라이온즈 구단에 지급한 폴더블폰은 파리올림픽 참가 선수들에게 제공된 기종과는 다른 갤럭시Z폴드6다. 플립은 상하로, 폴드는 좌우로 접고 펴는 차이점이 있다. 지난달 24일 공식 출시된 삼성전자의 첫 인공지능(AI) 적용 폴더블폰 시리즈다.

삼성 라이온즈 야구 경기를 중계하던 중계진은 팀의 주장 구자욱 선수 건의로 제품이 지급됐다고 설명했지만, 삼성전자가 먼저 선수단에 폴더블폰 제품을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 라이온즈 선수단과 코칭스태프 일부는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 갤럭시Z폴드6를 받았다고 공개했다. 베테랑 포수 강민호는 인스타그램에 “더 가볍고 새로워진 삼성 갤럭시Z폴드6(SAMSUNG Galaxy Z Fold 6)”라는 글과 함께 인증샷을 올렸다.


삼성전자는 제품에 동봉한 문구를 통해 “파리올림픽의 시상대에는 언제나 빅토리 셀카가 있었다. 그렇게 지구상 모든 승리의 기운을 오늘 우리 라이온즈 선수들에게 드린다”며 “라이온즈의 승리가 금메달보다 귀하다. 시즌 끝까지 거침없이 나아가자”고 격려했다.

전통의 명문으로 꼽히는 삼성 라이온즈는 최근 수년간 성적이 좋지 않았으나 올 시즌에는 15일 현재 3위를 달리고 있어 포스트시즌 진출 가능성이 높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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