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고령자 맞춤형 주택 3704가구 공급

입력 2024-08-15 17:27   수정 2024-08-16 00:29

정부가 서울 동작구 대방동과 경기 광명 등에서 청년특화주택(조감도)을 공급한다.

국토교통부는 상반기 ‘특화 공공임대주택 공모사업’을 실시한 결과 전국 20개 지역에서 총 3704가구를 사업 대상으로 선정했다고 15일 발표했다. 유형별로 살펴보면 청년특화주택 1146가구(5곳), 일자리연계형 1808가구(11곳), 고령자복지주택 750가구(4곳) 등이다.

청년특화주택은 젊은 층의 주거 안정을 위해 도심 내 역세권 입지에 공급하는 임대주택이다. 올 상반기 공모에선 서울 대방동(370가구)과 세종(202가구), 경기 광명(112가구), 서안양(200가구), 의정부(262가구) 등 미혼 청년과 대학생의 주거 수요가 높은 지역이 대상지로 선정됐다.

대방동 청년특화주택은 2022년 8월 공공주택지구로 지정된 군부지(옛 수도방위사령부)에 건설된다. 수도권 지하철 7호선 장승배기역이 가깝다. 이르면 올해 사업승인 후 2029년 입주자를 모집할 계획이다.

세종 공동캠퍼스에 들어서는 청년특화주택도 수요가 적지 않을 것으로 관측된다. 올해 9월 준공되는 세종 공동캠퍼스에는 서울대와 충남대, 충북대 등 6개 대학과 대학원 한 곳이 입주를 앞두고 있어 2500여 명의 청년이 유입될 전망이기 때문이다.

강원 평창(50가구)과 충북 괴산(200가구), 고양 창릉(2개 지구, 500가구)엔 고령자복지주택이 들어선다. 무장애 설계가 적용된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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