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증권은 16일 LS에 대해 "2분기 구리가격 상승효과로 호실적을 기록했다"고 평가했다. 다만 자회사 등의 가치 하락분을 반영해 목표주가는 기존 19만원에서 17만원으로 하향 조정했다.
이 증권사 최관순 연구원은 "LS의 2분기 실적은 구리가격 강세에 따라 아이앤디 영업이익이 184.3% 증가했고 전력부문과 자회사 실적개선의 전선부문도 영업이익이 118.2% 늘었다"고 분석했다.
이어 "MnM은 전기 정기보수 종료에 따라 전기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26.4%와 162.7% 늘었다"며 "일렉트릭도 북미 전력시장 호황이 지속되면서 대부분의 자회사에서 실적 개선세가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최근 LS의 주가하락은 구리가격 하락으로 촉발됐다는 설명이다.
최 연구원은 "LS 주가는 전일 기준 고점 대비 39% 하락했는데 전력망 수요 둔화에 대한 우려와 구리가격 하락이 주된 원인"이라며 "LS전선의 미국 해저케이블 공장이 2027년 준공 완료되고 2028년부터 본격적으로 매출이 발생할 예정으로 전력망 수요는 여전히 유효하다"고 판단했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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