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금 '7000만원' 안내고 버틴 '900채' 빌라왕, 집 수색했더니

입력 2024-08-16 10:02   수정 2024-08-16 10:13



경기도 부천시는 전국에 빌라 900채를 보유한 체납자의 집을 수색해 재산세 7000만원을 징수했다고 16일 밝혔다.

이 체납자는 50대 여성 A씨로 그가 보유한 빌라 900채 가운데 100여채가 부천에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그는 2022년부터 올해까지 재산세 7800만원(379건)을 내지 않았다.

부천시 체납특별징수팀은 한 달 동안 A씨의 인적 사항과 소득 등을 조사하고, 경기도가 제공한 은닉재산 내역도 분석했다. 이어 경찰 협조를 받아 최근 A씨 집을 3시간가량 수색하고 재산세 7100만원(208건)을 징수했다.

A씨는 "명의대여 사기를 당했다"고 주장하며 수색을 거부했으나 결국 세금을 냈으며 나머지 700만원은 추후 납부하기로 했다.

부천시는 경남에 사는 또 다른 체납자 3명의 집도 수색해 모두 1800여만원을 추가로 받아냈다. 부천시 체납특별징수팀 관계자는 "충분히 세금을 낼 능력이 있는데도 고의로 재산을 숨긴 뒤 체납하는 이들을 적극적으로 찾아 세금을 징수하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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