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앙의 전조'라고?…길이 3.6m 심해 희귀어 발견에 '공포'

입력 2024-08-16 16:23   수정 2024-08-16 16:28


미국 캘리포니아 남부 해안에서 '최후의 날 물고기'란 별명을 가진 산갈치가 발견됐다. 산갈치의 발견은 '재앙의 전조'로 알려져 있는데 이는 과학적 근거가 없다고 전문가들은 선을 그었다.

15일(현지시간) 미 CBS뉴스에 따르면 지난 10일 캘리포니아 라호이아 코브 해안에서 카약을 타거나 스노클링을 하던 사람들이 죽어 있는 산갈치를 발견했다.

당시 발견된 산갈치 길이는 3.66m로 알려졌다. 미 샌디에이고 캘리포니아대 스크립스 해양연구소에 따르면 산갈치는 길이가 9m 넘게 자랄 수 있다.

산갈치는 일반적으로 심해에 살기 때문에 병들거나 죽을 때, 또는 방향 감각을 잃을 경우 수면 가까이 올라와 발견된다고 한다.


스크립스 해양연구소에 따르면 1901년 이후 123년간 캘리포니아 해안에 떠밀려온 산갈치는 20마리다.

이 연구소는 미 국립해양대기청(NOAA) 남서부수산과학센터와 함께 이번에 발견된 산갈치의 사인을 밝히기 위해 부검을 진행할 예정이다.

또 이 산갈치는 이후 세계에서 가장 큰 심해어 전시관 중 하나인 스크립스 해양 척추동물 컬렉션에 전시될 예정이다.

심해 희귀 어종인 이 산갈치는 세계 일부 지역에서 지진 등 재앙의 전조로 여겨진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지금까지 과학적 근거는 없다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공교롭게도 해당 산갈치가 발견된 이틀 뒤인 12일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LA)에서 규모 4.4의 지진이 발생했으나 상호 관련성은 확인된 게 없다고 미국 매체는 전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