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e커머스 알리익스프레스가 K베뉴 입점사에 수수료를 면제해주는 정책을 올 연말까지로 연장한다고 16일 발표했다. 한국 셀러를 적극적으로 유치해 플랫폼의 상품 경쟁력을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알리익스프레스는 국내 시장과의 상생을 위해 수수료 면제 기간 확대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부터 이어진 수수료 면제 혜택은 한국 전용 상품관인 K베뉴 입점 셀러들이 그 대상이다. 앞서 알리익스프레스는 올해 3월과 6월 두차례 혜택 기간을 연장한 바 있다. 알리익스프레스 관계자는 "고객은 물론 국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을 위해 더 많은 지원을 지속할 수 있도록 12월31일까지 정책을 이어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알리익스프레스는 입점사에 대한 정산도 빠르게 처리하고 있다. 고객이 상품을 수령한 후 7일 이내 입점사의 정산 조건이 충족될 경우 매월 1일과 15일에 정산을 해준다. 영업일 기준 이틀 내에 판매대금이 계좌로 입금된다.
레이장 알리익스프레스 코리아 대표는 "수수료 면제 정책은 K베뉴에 입점한 판매자들에게 비용 절감, 매출 확보, 판로 확장 등 비즈니스 성장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이 외에도 판매자 가이드 제공과 프로모션 이벤트 등 다양한 정책을 통해 아낌없는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양지윤 기자 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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