펩트론은 16일 총 1200억원 규모의 주주배정 유상증자를 단행한다고 공시했다. 자금조달의 목적은 시설자금 650억원, 운영자금 550억원이다.
이번 유상증자로 인해 기발행주식 총수의 12.78%에 해당하는 주식이 추가로 발행될 예정이다.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과 한국투자증권이다.
예정발행가는 4만5450원이며, 신주배정기준일은 9월 23일이다. 신주배정주식수는 1주당 0.12주이다.
주주배정 후 실권주는 일반공모 방식으로 진행된다. 따라서 미 청약된 잔여주식은 대표주관사가 인수하게 된다.
대표주관사가 최종 실권주를 인수할 경우 펩트론은 실권주 인수금액의 18%를 추가 수수료로 지급해야 한다.
회사 측은 공시를 통해 "대표주관사가 실권주 인수 후 수익을 확정하기 위해 빠른 시일 내에 장내에서 매각하게 된다면 단기적으로 주가에 악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대표주관사의 인수 물량이 잠재 매각 물량으로 존재해 주가 상승에 부담으로 작용할 가능성이 있다"고 설명했다.
김유림 기자 youfores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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