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핏 '미국판 올리브영' 투자에…마녀공장·토니모리 7% 급등

입력 2024-08-16 17:26   수정 2024-08-17 01:47

워런 버핏이 화장품 판매·유통업체 울타뷰티에 신규 투자했다는 소식이 알려지며 국내 화장품주가 일제히 상승했다.

16일 마녀공장은 7.38% 오른 2만4000원에 장을 마감했다. 토니모리(7.96%), 아모레퍼시픽(4.24%) 등도 이날 주가가 크게 뛰었다. 모두 울타뷰티에 입점한 화장품 업체다.

지난 14일 버핏이 이끄는 벅셔해서웨이는 보유 지분 공시를 통해 6월 30일 기준 울타뷰티 69만여 주를 갖고 있다고 밝혔다. 울타뷰티는 한국의 올리브영과 비슷한 화장품 판매·유통업체로 미국 내 1300여 개 매장을 두고 있다. 벅셔해서웨이의 이번 투자로 울타뷰티에 입점한 국내 화장품 브랜드가 수혜를 볼 것이란 기대가 커지며 투자심리를 자극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 업체에도 자금이 몰리고 있다. 한국콜마, 코스메카코리아가 대표적이다. 두 회사는 이날 각각 4.76%, 6.90% 올랐다.

조소정 키움증원 연구원은 “울타뷰티뿐만 아니라 틱톡샵 등 국내 화장품 업체의 판매 채널이 SNS로 점차 확장되고 있다”며 “대형 화장품 업체뿐만 아니라 중소형 브랜드사의 해외 진출 수요도 꾸준히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젠지(Z세대·1990년대 중반에서 2000년대 초반 태어난 세대)의 SNS 쇼핑 선호도가 높다는 점을 고려했을 때 화장품 업종의 성장성을 긍정적으로 판단한다”고 덧붙였다.

양현주 기자 hjy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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