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오래 공백기를 보낸 마블 캐릭터이기도 하다. 마지막으로 블레이드 캐릭터를 연기한 건 시리즈 3편인 ‘블레이드: 트리니티’(2004)에서다. 이번 데드풀 영화로 19년231일 만에 복귀해 스파이더맨 시리즈의 빌런 옥타비우스를 맡은 알프리드 몰리나의 17년 기록을 경신했다. 스나입스는 “블레이드의 몸매를 꾸준히 유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어떤 액션이든 감당할 수 있도록 예전의 컨디션을 되찾는 걸 중점적으로 준비했다”고 털어놨다.
1962년 미국 플로리다에서 태어난 그는 12세부터 무술을 연마했다. 가라테 5단, 합기도 2단 등 수준급 실력을 갖췄다. 1997년 ‘원 나잇 스탠드’로 베네치아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받으며 전성기를 구가했다.
안시욱 기자 siook95@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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