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어컨 다 꺼" 백지영, 전기요금 폭탄에 충격…얼마 나왔길래

입력 2024-08-17 15:50   수정 2024-08-17 15:58

가수 백지영이 장기간 이어진 폭염 속 모바일 고지서에 찍힌 8월 전기요금에 깜짝 놀랐다.

백지영은 지난 16일 자신의 유튜브 계정에 '여름철 전기세 폭탄 맞고 충격받은 백지영'이라는 제목의 유튜브 게시물을 올렸다.

영상에는 백지영이 복날을 맞이해 삼계탕을 끓이는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백지영은 잠시 소파에 앉아 쉬며 스태프와 대화를 나눴다.

스태프는 "에어컨 많이 켜는데 관리비는 괜찮냐"고 물었고 백지영은 "관리비는 40만원대인데 전기세는 포함이 안 돼 있다"고 답했다.

이에 스태프는 "한국전력(한전) 앱에 가면 전기세가 얼마 나오는지 알 수 있다"고 말했고 백지영은 곧장 확인에 들어갔다.

백지영은 촬영일 기준 8월 초였음에도 71만원을 돌파한 전기에서 깜짝 놀랐다. 백지영은 "이 정도일 거라고는 예상하지 못했다"라며 "(에어컨) 다 꺼"라며 벌떡 일어나는 모습으로 웃음을 안겼다.

서울은 118년 만에 역대 최장 열대야 기록을 경신했다. 기상청에 따르면 당분간에도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최고 체감온도가 35도 안팎으로 올라 매우 무더울 전망이다.


한국전력에 따르면 4인 가구 기준 여름철 주택용 전력 사용량은 통상 봄철보다 월평균 61%(152kWh) 증가하고 전기요금은 64%(2만9000원) 늘어난다.

한전에 따르면 에어컨은 실외기 가동 방식에 따라 '정속형'(구형)과 '인버터형'(신형)으로 구분된다. 각 가정과 사업장 등에서 보유한 에어컨이 2011년 이전 제작된 제품이면 구형, 이후 제작된 제품이면 신형일 가능성이 높다.

구형은 설정온도에 도달하기까지 실외기가 일정한 속도로 가동된다. 목표한 온도에 도달한 뒤에는 수동으로 2시간마다 가동을 멈춰주면 전력 사용량을 줄일 수 있다.

신형의 경우 껐다 켜기를 자주 하기보다는 냉방 희망 온도를 고정한 뒤 연속운전 하는 게 전력 사용량 절감에 유리하다. 설정 온도에 도달할 때까진 실외기가 강(强)운전을 하고, 도달한 뒤에는 약(弱)운전으로 전환하기 때문이다.

신민경 한경닷컴 기자 radi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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