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만 잘 쏘는 줄 알았는데"…김예지 500만원 후원금 쐈다

입력 2024-08-18 11:24   수정 2024-08-18 11:35



2024 파리올림픽에서 월드 스타로 급부상한 사격 은메달리스트 김예지(임실군청)가 독거노인지원사업에 500만원을 후원했다.

김예지는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저를 믿고 응원해주신 여러분의 마음에 보답할 방법을 찾다 이런 방법을 택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그러면서 "제 작은 보탬으로 더 나은 환경과 더 나은 의식주가 해결이 되셨으면 좋겠다. 항상 감사하고 또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에 누리꾼들은 "총만 잘 쏘는 줄 알았는데 좋은 일에도 잘 쏠 줄이야", "총 쏠 때는 킬러 그 자체인데 내면은 딴판", "인성까지 훌륭한 선수" 등 찬사를 쏟아냈다.

김예지는 지난달 28일(현지시간) 프랑스 샤토루 슈팅센터에서 열린 파리 올림픽 사격 공기권총 10m 여자 개인전에서 오예진(IBK기업은행)에 이어 은메달을 차지했다.

그는 지난 5월 국제사격연맹(ISSF) 사격 월드컵 25m 권총 경기 모습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재소환되면서,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도 "액션 영화에 캐스팅해야 한다. 연기는 필요하지 않다"고 말하는 등 화제를 모았다.

김예지는 미국 NBC 선정 파리 올림픽 10대 화제성 스타, 홍콩 매체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 선정 올림픽 데뷔전을 치른 선수 중 빼어난 활약을 펼친 선수 '톱(TOP)5'에 이름을 올렸다.

신현보 한경닷컴 기자 greaterfo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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