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우, 45세 출산 "시험관 시술…실패 많이 했다"

입력 2024-08-19 09:42   수정 2024-08-19 09:43



배우 최지우가 시험관 시술 경험을 전했다.

18일 방송된 KBS 2TV '슈퍼맨이 돌아왔다'에서 간절했던 시험관 시술 경험담을 고백했다. 박수홍 부부가 시험관으로 소중하게 얻은 딸 전복이를 기다리는 모습을 보며, 최지우도 45살에 첫 딸 루아를 갖기 위해 시험관 시술하며 겪었던 일화를 전한 것.

이날 박수홍은 2세를 계획하던 때를 떠올리며 "당시 상황이 힘들어서 30kg가 빠졌다. 남자로서 해야 할 역할을 못 했다. 정자 활동성이 떨어져서 시험관 시술을 할 수밖에 없었다"면서 전복이를 만나기까지 간절했던 아빠의 심정을 털어놓았다.

또한 박수홍은 오랜 기다림과 노력 끝에 찾아온 소중한 딸 전복이의 초음파 사진을 보며 "손가락이 5개야! 세상에 이럴 수가! 코가 오뚝해!"라며 사소한 것 하나에도 감격하는 예비 슈퍼맨의 모습으로 뭉클한 웃음을 선사했다.

또한 아내 김다예의 임신성 당뇨 수치가 안정됐다는 말에 안도하며 전복이로 인해 달라진 일상의 기쁨을 누렸다. 박수홍은 "아내가 임신하고 호르몬이 바뀌어서 25kg가 쪘지만 그래도 너무 예쁘다"며 여전히 꿀이 뚝뚝 흐르는 눈으로 바라봤다. 또한 편백찜, 두부면 카르보나라 등 음식을 뚝딱 만들어 모두를 놀라게 했다.

최지우는 박수홍이 밝힌 시험관 시술 과정에 대해 "많이 힘들죠. 저도 (시험관 시술) 실패를 많이 했다"며 누구보다 큰 공감을 표현했다. 특히 최지우는 "실패인 줄 알고 비행기를 탔는데, 이륙하려는 순간 성공했다는 문자를 받았다. 해외에서 모기에 물릴까 봐 걱정돼 긴팔, 긴바지, 이불로 무장하고 다음 날 아침에 바로 한국에 왔다"며 간절하게 마음을 졸였던 엄마의 마음을 전했다.

이날 박수홍이 전복이를 공개하며 자신의 말에 머리를 돌렸다고 좋아하는 장면은 최고 시청률 3.7%를 기록했다.

박수홍은 전복이를 위한 아기용품을 준비하기도 했는데 난생처음 포대기 싸기에 도전했고, 카메라 감독님의 도움으로 포대기의 사용법을 익혀 웃음을 유발하기도 했다. 인형을 업어보며 딸 전복이를 안아줄 준비까지 마친 만 53세 예비 아빠 박수홍의 모습은 흐뭇한 미소를 자아내는 한편, 보는 이의 응원을 끌어냈다.

김소연 한경닷컴 기자 sue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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