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지훈·정유미가 말아주는 로맨스…'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 하반기 방송

입력 2024-08-19 10:58   수정 2024-08-19 10:59


배우 주지훈과 정유미가 로맨스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를 통해 연기 호흡을 맞춘다.

19일 tvN 은 올해 새 드라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에 주지훈, 정유미의 캐스팅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이 드라마는 같은 날, 같은 이름으로 태어나 집안 대대로 원수인 석지원과 윤지원이 18년 만에 재회하면서 펼쳐지는 전쟁 같은 로맨스다.

‘환혼’ Part1과 2, ‘김비서가 왜 그럴까’ 등으로 로맨스에 특화된 젊고 감각적인 연출력을 보여준 박준화 감독과 ‘조선로코 - 녹두전’, ‘구르미 그린 달빛’을 공동 집필한 임예진 작가가 의기투합해 흥미진진한 혐관 로맨스를 선보인다. 여기에 배우 주지훈과 정유미가 캐스팅을 확정하며 더할 나위 없이 완벽한 믿고 보는 라인업을 완성했다.

주지훈은 석반건설 전무이자 독목고의 새 이사장 ‘석지원’ 역을 맡았다. 석지원은 어렸을 때부터 공부면 공부, 운동이면 운동 못 하는 게 없는 타고난 쾌남이다. 집안 사정으로 고향과 학교를 떠났지만, 재단 이사장으로 금의환향하게 된 석지원이 눈만 마주쳐도 으르렁거리던 ‘희대의 라이벌’ 윤지원(정유미 분)을 18년 만에 다시 만난다.

주지훈은 장르 불문의 걸출한 작품을 통해 탄탄한 연기력과 독보적인 존재감을 인정받아 왔다. 특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주지훈이 ‘궁’ 이후 오랜만에 도전하는 로맨스인 만큼 다채로운 매력과 연기 변신으로 여심을 뒤흔들 주지훈의 활약에 기대감이 높아진다.

정유미는 독목고 창의체험부 소속 체육 교사 ‘윤지원’ 역을 맡았다. 윤지원은 과거 학창 시절 ‘독목고 미친개’라는 별명을 거머쥔 소녀. 불의를 못 참고 악습과 불합리는 따지고 고쳐야 직성이 풀린다. 어른이 되는 과정에 세상 풍파를 겪으며 고이 잠들었던 그녀 안의 미친개가 석지원(주지훈 분)과 재회하면서 다시 튀어나오기 시작한다.

정유미는 영화와 드라마,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며 한계 없는 배우의 광폭 연기 스펙트럼을 증명해 왔다. 특히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를 통해 정유미가 드라마 복귀를 알린 만큼 주지훈과 정유미의 비주얼 케미와 환상적인 연기 합에 관심이 커진다.

‘사랑은 외나무다리에서’는 2024년 하반기에 방송한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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