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전진건설로봇은 공모가 1만6500원 대비 4050원(24%) 오른 2만550원에 마감했다. 장 초반에는 2만8900원까지 오르며 공모가를 70% 이상 웃도는 가격에 거래됐다.
최근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뱅크웨어글로벌(-1.56%)과 유라클(0%)은 상장 첫날 흥행에 실패해 공모주 시장 호황이 끝났다는 비관론을 불러일으켰다. 전진건설로봇은 오버행(대규모 매물 등장) 우려가 해소된 덕에 주가가 오름세를 보였다는 분석이 나온다. 이 회사 기존 주주 물량은 상장 직후부터 6개월 동안 보호예수가 걸려 있다. 전진건설로봇 최대주주인 모트렉스전진1호의 의무보호예수 기간은 2년6개월이다. 전진건설로봇 자사주의 의무보호예수 기간은 6개월로 설정됐다.
전진건설로봇은 지난달 30일부터 5일간 이어진 수요예측에 국내외 2047개 기관이 참여해 경쟁률 870.16 대 1을 기록했다. 공모가는 희망 범위(1만3800원~1만5700원) 상단을 초과한 1만6500원으로 확정했다.
배정철 기자 bj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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