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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암호화폐 거래소 코인원이 이용자 원화 예치금 이용료율을 연 1.0%에서 연 2.3%로 올렸다. 코빗(연 2.5%)에 이어 두번째로 높은 이용료율을 책정했다.
19일 코인원은 공지사항을 통해 오는 20일부터 연 1.0%에서 1.3%포인트 인상된 2.3% 원화 예치금 이용료율을 적용한다고 발표했다. 코인원은 이용료율 인상 배경에 대해 "고객에 최고 수준 혜택 제공을 위해서 예치금 관리기관인 카카오뱅크와 전향적으로 검토한 결과"라고 전했다.
앞서 국내 암호화폐 거래소는 지난 7월 19일 시행된 가상자산 이용자 보호법에 따라 이용자가 거래소에 맡긴 예치금의 이자 성격인 이용료를 지급해야 한다. 또 예치금 관리기관으로부터 지급받는 운용수익 내지 예치금 이용료율의 변경 필요성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예치금 이용료율을 '분기 1회 이상' 변경할 수 있다. 그 내역은 이용자에게 공지해야 한다.
앞서 코빗이 2.5%의 이용료율로 가장 높은 이용료율을 발표했다. 이어 빗썸이 2.2%, 업비트가 2.1%, 고팍스는 1.3%의 이용료율을 발표했다.
조미현 기자 mwi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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