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력적인 곳 찾았어요"…'9일 황금연휴'에 몰린다는 여행지

입력 2024-08-19 08:39   수정 2024-08-19 09:48


다음달 추석 연휴에 연차를 사용하면 최장 9일까지 쉴 수 있어 여행객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해외보다 국내여행을 더 선호한다는 조사결과가 나와 눈길을 끈다.

19일 여행·여가 플랫폼 여기어때가 최근 2732명을 대상으로 올해 추석 연휴 활용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국내 또는 해외 중에서 국내로 떠나는 경우가 66.3%로 더 많았다고 밝혔다. 연휴에도 국내로 여행을 떠나는 이유로 응답자의 39.2%가 '매력적인 국내 여행지를 발견해서'라고 답했다. 다음으로 '비행 등 장거리 이동이 부담스러워서(29.4%)', '해외여행지가 붐빌 것 같아서' 순이었다.


국내 여행지 중에서는 '강원도(37.0%)'를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11.0%)'와 '경남(11.0%)'이 비슷한 수치로 뒤를 이었다. 연휴 중 떠나는 국내 여행 기간은 평균 4.5일로 조사됐다.

해외로 여행을 떠나는 이유는 '장기간 여행을 다녀올 수 있어서(65.4%)'가 가장 많았다. '국내보다 가성비가 좋아서(20.3%)'를 선택한 응답자가 두 번째로 뒤를 이었다. 연휴에 떠나고 싶은 해외여행지는 '베트남, 태국 등 동남아시아'를 응답자의 55.5%가 선택해 가장 인기가 많았다. 일본 등 동아시아 지역(25.1%)’은 후순위로 조사됐다. 긴 연휴인 만큼 유럽으로 떠나겠다는 응답도 14.4%로 높은 편에 속했다. 해외여행 기간은 평균 6일로 국내여행에 비해 1.5일 길게 떠나는 것으로 나타났다. 추석 연휴에 연차를 붙이지 않으면 떠날 수 없는 일정이다.

연휴 활용계획에 대한 질문에는 10명 중 6명 이상(63.0%)은 샌드위치 연차를 사용해 최장 9일까지 연휴를 늘릴 계획이라고 답했다. 연차를 사용해 연휴를 늘린 목적은 '장기간 여행(61.0%)'이 가장 많았다. 이번 추석은 올해 남은 기간 중 6일 이상의 장기 연휴를 사용할 수 있는 유일한 기회로, 장기 여행을 준비 중인 여행자들이 연차를 사용해서라도 연휴를 최대한 늘리려는 것으로 풀이된다.

여기어때 관계자는 "연차 사용 여부에 따라 최장 9일까지 연휴를 활용할 수 있는 만큼, 이번 황금연휴 기회를 노리고 있는 여행객들이 많았을 것"이라며 "국내와 해외 모두 인파가 몰릴 가능성이 높으니 숙소, 교통편 예약 등을 미리 준비할 것을 추천한다"고 말했다.

신용현 한경닷컴 기자 yong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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