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가 1% 넘게 오르며 27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 지수도 1% 넘게 오르는 등 증시에 훈풍이 불고 있다.
19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27.88포인트(1.04%) 오른 2702.24를 가리키고 있다. 코스피가 장중 2700을 웃돈 건 지난 2일 이후 처음이다. 2699.74에 개장한 코스피는 2700선에서 등락을 거듭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87억원, 77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홀로 172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대부분 일제히 상승하고 있다. SK하이닉스(2.78%), 삼성전자(1.66%)의 상승세가 두드러진 가운데 KB금융(2.64%), 신한지주(1.75%) 등 금융주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그 외 삼성물산(1.73%), 현대차(1.57%), 현대모비스(1.13%), 기아(0.87%), POSCO홀딩스(0.78%)의 주가도 오르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7.87포인트(1.01%) 상승한 785.34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6.26포인트(0.81%) 오른 783.73에 거래를 시작한 후 우상향하고 있다.
투자 주체별 수급을 보면 개인이 코스닥 시장에서 홀로 30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과 외국인은 131억원, 91억원을 순매도하는 중이다.
코스닥 시총 상위주도 대부분 강세를 보이고 있다. 엔켐(2.2%), 알테오젠(2.18%), 리노공업(2.15%), 삼천당제약(1.68%), 레인보우로보틱스(1.28%), 에코프로비엠(0.99%), 셀트리온제약(0.97%), 리가켐바이오(0.75%), 에코프로(0.7%)가 일제히 빨간불을 켰다.
원·달러 환율은 전장 대비 3.4원 내린 1331.4원을 가리키고 있다.
최근 뉴욕증시에선 3대 지수가 일제히 상승했다. 19일(현지시간)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36.77포인트(0.58%) 상승한 4만896.53에 거래를 마감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54포인트(0.97%) 오른 5608.25, 나스닥지수는 전장보다 245.05포인트(1.39%) 뛴 1만7876.77에 장을 마쳤다.
S&P500지수와 나스닥지수는 8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두 지수 모두 올해 들어 8거래일 연속 상승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다우지수도 5거래일 연속 올랐다. 소매 판매가 견조하고,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거수도 감소해 미국 경제의 연착륙 기대가 커졌다. 이에 꾸준히 매수세가 유입되며 주요 지수는 일제히 상승 곡선을 그리고 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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