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렌드 따라가면 늦다…길목 지키는 기업에 투자하라”

입력 2024-09-02 06:02   수정 2024-09-02 09:41

[한상춘의 머니 토크]



스타트업 및 비상장주식 투자를 주제로 좌담회가 열렸다. 지난 8월 13일 한국경제신문사 빌딩에서 열린 이번 좌담회에는 혁신 기업들을 지원하는 주요 단체장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 한상담 인천비전기업협회장(가나다 순)이다.

세 단체장들은 공통적으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들이 대한민국 경제의 중요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기업의 지속적인 혁신과 시장 요구에 대한 민첩한 대응, 그리고 이러한 과정을 이끌어 갈 최고경영자(CEO)의 리더십과 비전이 기업의 성공을 위한 필수 요소라고 역설했다.

이와 함께 적극적인 기업설명회(IR) 및 홍보 활동을 통해 투자자들과 소통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

사회: 한상춘 국제금융 대기자 겸 한국경제 논설위원 먼저, 각 회장님들의 근황 및 협회에 대해 소개해 달라.

정광천 이노비즈협회장(이하 정 회장)



“올해 2월 이노비즈협회장 취임 이후 6개월 동안 내부적으로 많은 소통을 통해 교감을 나눴다. 혁신(innovation)과 기업(business)의 합성어인 ‘이노비즈’는 정부가 인증한 기술혁신형 중소기업을 말한다. 2001년 특별법이 제정되면서, 이노비즈 제도 관리기관으로 2002년 협회도 출범했다. 현재 약 2만2500개의 이노비즈 기업이 활동 중으로, 이들은 국내 중소기업 매출의 14%, 수출액의 35%를 차지한다. 창업 기업(스타트업)에서 혁신 중소기업(스케일업)과 중견·글로벌 기업(레벨업)으로 성장하며 ‘기업 성장 사다리’의 허리층 기업군, 중심축 역할을 하고 있다. 이노비스협회는 이노비즈 기업 간 상호 교류 및 경영, 기술, 자금, 판로 등 기업의 성장을 도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경기도 판교에 위치한 본회를 구심점으로 전국 9개 지회를 운영하며, 기업 애로 해결과 정책 지원 등 현장 밀착형 업무를 수행 중이다.”

한상담 인천비전기업협회장(이하 한 회장)




“인천비전기업협회는 2011년 인천시가 매년 성장 잠재력이 있는 기업들을 선정해 자금 대출과 이자 등을 지원하는 ‘비전 기업’ 사업에서 출발했다. 매출 80억 원 이상, 직원 20인 이상, 업력 5년 이상 기업을 대상으로 현장 실사와 신용평가 등 엄격한 심사를 거쳐 매년 10~15개 기업을 선정한다. 기업으로서는 여기에 선정되는 것이 매우 영예로운 일이다. 협회는 2012년에 발족해, 2014년에는 기획재정부로부터 지정기부금 단체로 인증받아 공익법인으로 인정됐다. 협회는 지역사회와 소외계층을 위한 기부 활동도 적극적으로 펼치고 있다.”

김현우 서울경제진흥원 대표(이하 김 대표)



“서울경제진흥원(SBA)은 지난해 서울산업진흥원에서 명칭을 변경했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서울시 내 중소기업 및 스타트업을 지원하는 주요 기관으로, 서울시의 중소벤처기업부와 같은 역할을 수행하는 셈이다. 서울에는 다양한 유형의 기업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저희가 하는 일도 매우 다양하다. 공간(인큐베이팅),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오픈 이노베이션, 국내외 마케팅 지원, 기술 개발 투자, 해외 자본 유치, 혁신 생태계 구축을 위한 모태펀드 운영 등 종합적인 활동을 하고 있다. 산하 기관으로 서울투자청도 글로벌 투자 유치를 지원하는 중요한 역할을 담당하고 있으며, 최근 독립을 준비 중이다.”

취임 이후 최근 주력하고 있는 산업이 있다면.

김 대표 “서울은 다양한 산업이 공존하는 도시다. 그중에서도 뷰티·패션·콘텐츠 산업이 전통적으로 강하다. 미래 사회가 감성사회로 진입하면서 최근 K-뷰티, K-패션, K-콘텐츠 분야가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미디어 트렌드 변화에 따른 1인 미디어 산업 및 크리에이터 이코노미 영향력도 강화하고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SBA도 이러한 산업에 집중하고 있다. 이 산업들의 파급 효과는 상당하다. 예를 들어, 한국의 K-팝이 일본의 젊은 소비자들에게 큰 영향을 미쳤고, 그 결과 한국 화장품이 일본 시장에서 1위를 차지했다. 이러한 소비자들이 성장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국의 전자 제품, 자동차까지 선호하게 되는 것이다. 많은 이들이 창업을 경제 성장의 핵심으로 보고 있지만, 스케일업이 일어나야 지속적인 성장과 일자리 창출이 가능하다. 따라서 스케일업을 지원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투자자들이 주목해야 할 중요한 포인트 중 하나는 정책의 방향성이다. 정책이 특정 산업에 마중물을 붓기 시작하면, 약 1년에서 3년의 시간차를 두고 그 산업이 부상하게 된다. 예를 들어, 최근 인공지능(AI) 분야가 급성장하고 있는데, 이는 5~6년 전부터 관련 정책이 꾸준히 추진된 결과다.”

한 회장 “인천은 제조업을 기반으로 한 도시다. 인천의 주요 산업 단지는 남동국가산업단지로, 이곳에는 약 7000여 개의 기업이 있다. 하지만 이들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2.7% 미만이며, 상위 10개 기업을 제외하면 그 수치는 더욱 낮아질 것이다. 과거 베이비붐 세대가 이룩한 경제 발전은 주로 노동집약적 산업에 치우쳐 있었다. 이러한 산업을 대전환할 필요가 있지만, 자체적인 혁신이 어려운 경우가 많다. 이에 따라 인천테크노파크와 같은 정부 산하기관들과 협력해 기업 혁신 및 산업 전환을 돕는 데 힘쓰고 있다.”

정 회장 “다양한 업종의 기업들이 모여 있는 만큼, 전체적으로 기술 혁신을 중심으로 중소기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협회의 성장 방향을 크게 두 가지 측면에서 말씀드리고 싶다. 첫째, 연구·개발(R&D)에 대한 집중이다. 중소기업이 성장하기 위해서는 ‘본연의 경쟁력’을 키우는 것이 중요하며, 결국 R&D 투자에서 비롯된다고 생각한다. 이노비즈 기업은 보다 혁신적이고 도전적인 R&D를 추진해야 한다고 본다. 이를 위해 협회는 우수한 성과를 낸 이노비즈 기업을 발굴하고, IR 행사인 ‘이노웨이브’를 개최해 R&D 자금 확보를 위한 투자 유치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둘째, 글로벌 시장 진출이다. 중소기업이 내수 시장에만 머무르는 것은 한계가 있으며, 해외 시장으로의 진출이 필수적이다. 이노비즈 기업 중 46.8%가 수출 기업이며 총 수출액은 402억 달러로 주목할 만한 성과를 거두고 있어 글로벌화에 역량을 더욱 집중할 계획이다. 특히, 이노비즈 인증 제도는 우리나라에서 처음 도입한 것으로, 이 모델을 해외로 전파하는 데도 힘을 기울이고 있다.”

인증을 받은 스타트업의 성공 확률을 어떻게 보나.

정 회장 “스타트업도 중요하지만, 이후 스케일업을 통해 더 큰 성장을 이뤄야 한다. 이노비즈 인증은 기술력과 혁신성을 중심으로 기업의 가능성을 평가하는 중요한 기준이 된다. 이노비즈 인증은 두 단계의 엄격한 심사 과정을 거친다. 서류 심사와 현장 실사가 있으며, 글로벌 표준에 맞춘 평가 기준을 적용하고 있다. 글로벌 기준인 ‘오슬로 매뉴얼’에 따라, 1000점 만점 중 700점 이상을 얻어야 인증을 받을 수 있다. 기술연구소나 전담 부서를 운영하고, 내부 시스템과 지적재산권을 통해 사업화하는 능력이 중요하게 평가된다. 인증을 받는 과정이 쉽지는 않지만, 그만큼의 가치가 있다. 한 기업 대표가 네 번의 실패 끝에 다섯 번째 도전에서 인증을 받았다며 감사의 인사를 전한 일이 기억난다. 이노비즈 인증은 중소기업이 중견기업으로, 나아가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있어 중요한 디딤돌이 될 수 있다.”




스타트업 투자에 참고할 수 있도록, 좋은 기업이란 무엇인지 각자의 정의를 들려달라.

정 회장 “누구나 기업을 설립할 수 있지만, 그 기업을 유지하고 성장시키는 건 매우 어렵다. 결국 매출과 수익을 창출하지 못하면, 중장기적으로 기업으로서의 가치를 잃게 된다. 대한민국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중소기업이 진정성 있는 성장 발전을 해야 한다. 특히 고용을 늘리는 데에는 중소기업의 역할이 더욱 중요하다. 대기업이 성장한다고 해서 반드시 고용이 증가하는 것은 아니다. 디지털 시대에서 대기업은 오히려 고용을 줄이는 경우도 있을 수 있다. 좋은 기업이란 매출과 이익을 창출하며, 동시에 고용을 늘리고 사회에 기여하는 기업이라고 본다.”

한 회장 “무엇보다도 지속 가능한 기업이 돼야 한다. 이를 위해 두 가지 측면이 중요하다. 첫째는 마케팅, 둘째는 기술이다. 특히, 기술 측면에서는 혁신이 핵심이다. 이 혁신은 빠르게 이뤄져야 한다. 과거에는 큰 물고기가 작은 물고기를 잡아먹는 시대였다면, 이제는 빠른 물고기가 생존하는 시대다. 협회 소속 기업 중에는 매출이 크지 않은 상황에서 기술 혁신에 성공해 기술특례 상장을 하고, 높은 시가총액을 유지하며 기업 가치를 인정받은 곳들이 많다. 기술 혁신이야말로 좋은 기업을 정의하는 중요한 요소라고 생각한다.”

특히 김 대표님은 오랜 벤처 투자 경험이 있다. 스타트업 투자에서 중요한 요소에 대해 말씀해 달라

김 대표 “과거 벤처캐피털에서 펀드를 운영할 당시에는 마케팅, 기술, 시장을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 지금은 공공 부문에서 정책을 담당하면서 관점이 조금씩 바뀌었다. 여전히 기술과 시장이 중요하지만, 좋은 기업이란 혁신 성장을 주도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읽어내는 기업이라고 생각한다. 기술은 단숨에 생겨나는 것이 아니다. 5년 전, 10년 전에도 AI의 중요성은 이미 예견돼 있었다. 또한 기업의 성공에는 최고경영자(CEO)의 역량이 매우 중요하다. 특히 스타트업과 중소기업은 CEO가 기술 혁신과 성장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새로운 패러다임을 선도할 수 있느냐가 결정적이다.”

이론보다는 실제 투자 경험과 경륜에 기반한 통찰이 중요하다. 실제 사례를 통해 좀 더 구체적으로 설명해주면 좋겠다. 회원사 중에서 현재 주목받고 있는 좋은 기업 사례를 소개한다면.

한 회장 “좋은 기업이란 단순히 현재 트렌드에 따라가는 기업이 아니다. 패스트 팔로어는 결국 레드오션에서 경쟁하게 된다. 진정으로 좋은 기업은 앞으로의 사회적 어젠다를 미리 선점하는 퍼스트 무버다. 이러한 기업은 새로운 산업과 어젠다를 미리 파악하고, 이에 대응할 수 있는 기초 체력을 갖춘 기업이다. 이 기초 체력은 소부장(소재·부품·장비) 분야에서 특히 중요하다. 예를 들어, 최근 국가적으로 화재 안전이 중요한 어젠다로 떠오르고 있다. 우리 협회 회원사인 ‘강운공업’은 화재 안전을 위한 혁신적인 소화기를 개발한 기업이다. 이 소화기는 인체에 무해하면서도 화재를 효과적으로 진압할 수 있다. 이러한 기술을 바탕으로 리튬이온 배터리에 대응하는 화재 진압 기술을 연구하고 있다. 산업 변화에 발맞춰, 먼저 가서 길목을 지키는 기업들이 퍼스트 무버로서 기회를 잡을 수 있다.”

김 대표 “우리는 항상 패러다임을 읽고, 어젠다를 선점하며, 기술 기반의 성장 가능성을 가진 기업을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저희가 지원한 기업 중에 ‘이브로드캐스팅’이라는 작은 회사가 있었다. 이 회사는 유튜브 기반의 방송 콘텐츠를 제작하는 회사로, 직원이 단 3명일 때 저희가 사무실을 지원하기 시작했다. 당시 유튜브를 앞으로 확장될 새로운 미디어 플랫폼으로 보고, 가능성을 가진 기업을 찾아 지원한 것이다. 이 회사가 지금의 ‘삼프로TV’다. 이 브랜드는 이제 뉴욕 시장에서 방송을 시작하려고 한다. 뉴미디어라는 큰 패러다임을 제대로 이해하고, 그에 맞춰 성장한 대표적인 사례다.”

동일한 지원을 받아도 어떤 기업은 성장하고, 어떤 기업은 실패한다. 실패한 사례에서 교훈을 얻는 것도 중요하다.

한 회장 “소부장 분야에서 유행을 타고 반짝 성장하는 기업들이 있다. 이런 기업들은 일시적으로 매출이 상승하고 상장에 성공하기도 하지만, 이후 기술 혁신이 지속되지 않으면 실패하는 경우가 많다.”

김 대표 “성공 사례보다 실패 사례가 훨씬 많다. 기술 혁신과 지속적인 변화가 중요하다는 점에 공감한다. 실패하는 기업들에는 몇 가지 공통된 특징이 있다. 첫째는 너무 기술에 집착하는 경우다. 시장을 제대로 보지 못하고, 엔지니어링 마인드에만 갇혀서 자신의 기술이 최고라고 믿는 경우가 많다. 기술만으로 모든 것을 해결하려다 보면, 시장과의 교감이 부족해지는 경우가 있다. 기술이 다소 부족하더라도, 시장과의 교감이 기업을 더욱 성장시킬 수 있다. 기술 기반의 기업들이 실패하는 이유 중 하나는 이처럼 기술에 지나치게 집중하고, 시장에 대한 감각을 잃어버리는 경우다. 반면에, 기술을 배제하고 시장에만 집중하려고 하면 그것도 성공하기 어렵다. 기술에 대한 집착과 시장과의 교감 사이에서 균형을 맞추는 것이 중요하다. 요리사가 자신이 잘하는 요리를 만들어내는 것과 고객이 원하는 요리를 제공하는 것은 다르다. 결국 성공적인 요리는 고객이 원하는 것을 정확히 만들어낼 때 가능하다. 또 공공기관에서 R&D 자금을 많이 받아서 연명하는 기업들은 경계해야 한다. R&D 자금을 받은 기업이 좋은 기업일 수도 있지만, 그것만으로 판단해서는 안 된다.”

지속 가능한 기술 개발을 이어 가도록 독려하는 특정 지표나 제도가 있나.

정 회장 “이노비즈 기업들은 특정 기간이 지나면 재인증을 받아야 한다. 최초 인증이든 재인증이든 절차는 동일하게 진행된다. 이 과정에서 일부 기업은 재인증을 유지하지 못하기도 한다. 인증을 받은 경험이 특별한 이점은 아니지만, 경험적으로 인증을 준비하는 데에는 어느 정도 도움이 될 수 있다. 최초 인증은 현재 기술보증기금을 통해 실시하며, 재인증은 저희 협회가 자체적으로 관리하고 있다. 이 과정에서 기보 출신의 전문가들이 다수 참여하고 있다. 특히, 저희 협회에는 35명 정도의 내부 평가전문위원들이 있는데, 대부분 30년 이상 중소기업들을 대상으로 경험을 쌓은 전문가들이다. 중요한 것은 기업이 시장 변화에 맞춰 지속적으로 혁신을 이뤄야 한다는 점이다. 자체 기술을 확보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시장과의 지속적인 커뮤니케이션도 중요하다. 시장은 속도감 있게 변하기 때문에 이에 대응하려면 끊임없는 혁신이 필요하다.”

스타트업 관련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정보의 공유다. 회원사들에 대한 정보가 부족하다는 지적이 있는데, 이를 개선할 방법이 있을까.

정 회장 “저희는 내부적으로 ‘이노웨이브’라는 IR 행사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이 행사를 통해 30억 원의 투자 유치를 받은 기업이 나왔고, 올해는 12억 원 투자 유치 결실을 맺은 기업이 나왔다. 또한 ‘이노비즈 PP-데이’를 통해 기자들과 함께 실제 우수 이노비즈 기업 현장을 방문하는 행사를 열고 있다. 이러한 노력 외에도, 더 많은 정보와 데이터를 일반인에게도 공유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내부적으로 검색 시스템을 구축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이 부분을 강화해 나갈 계획이다.”

김 대표 “정책 자금의 집행 결과에 대해 리포트를 발행하고 있다. 이 리포트는 공개돼 있어, 정책의 방향성과 실제 성과를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또한 다양한 언론사와 협력해 기업들을 홍보하고, 연간 400회 이상의 밋업을 통해 기업을 알리고 있다. 이와 함께 각 기업들이 여러 기관에서 지원을 받으며 쌓아 온 데이터를 한데 모으는 일을 진행 중이다. 각 기업의 성장을 객관적으로 평가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했다. 개인정보보호법 등의 문제로 일부 제한이 있지만, 이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중이다.”

마지막으로, 각 협회의 회원사들이 어떤 강점과 투자 가치가 있는지 말씀해 달라.

정 회장
“저희 이노비즈협회는 AI와 디지털 전환(DX) 등의 트렌드에 발맞춰 혁신적인 기술을 가진 기업들을 지원하고 있다. 저희 인증 기업들은 높은 신뢰도를 자랑하며, 정부로부터 다양한 인증과 지원을 받고 있다. 이러한 이노비즈 기업들은 기술력과 성장 가능성이 높아, 투자자들에게 좋은 기회를 제공할 수 있을 것이다.”

한 회장 “인천비전기업협회에는 제조 기반의 소부장 기업들이 다수 있으며, 이들 중 많은 기업이 해외 수출을 하고 있다. 협회에는 ‘히든 챔피언’으로 불리는 강소기업들이 많지만, IR 기회가 부족한 상황이다. 비상장 기업들도 IR을 통해 투자자들에게 기업을 알릴 기회가 더 많았으면 좋겠다. 협회도 이 부분을 적극 지원할 계획이다.”

김 대표 “서울에는 4만 개가 넘는 기업이 있으며, 다양한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특히, ‘테스트베드 사업’을 주목하길 바란다. 이 프로그램은 서울시와 산하 기관들이 수요자가 돼, 새로운 기술을 실제로 사용해보고 검증해주는 사업이다. 그 결과를 바탕으로 해당 기업의 비즈니스 모델이 성공할 가능성이 있는지를 평가한다. 실제 테스트베드 사업을 거친 기업들이 성공 확률이 높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진행 한상춘 국제금융 대기자 겸 한국경제 논설위원 | 정리 이현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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