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16 수혜주, 줄줄이 오른다

입력 2024-08-20 17:49   수정 2024-08-21 02:08

애플의 아이폰16 시리즈 출시를 앞두고 국내 수혜주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20일 LG이노텍은 24만8500원에 거래를 마쳐 지난 6개월간 26% 뛰었다. 스마트폰·디스플레이·반도체용 부품사인 이 기업은 아이폰용 카메라 모듈을 공급하고 있다. 카메라 모듈을 담당하는 광학솔루션 사업부 매출이 전체의 80%에 달한다.

태성(314.18%), 비에이치(19.33%), 삼성전기(6.43%)도 반년 사이에 오름폭을 확대했다. 인쇄회로기판(PCB) 제조사 태성은 삼성전기와 LG이노텍, 폭스콘 부품 자회사 펑딩 등에 설비를 판매하고 있다. 폭스콘은 세계 최대 아이폰 수탁생산 기업이다. 비에이치는 디스플레이용 경연성 인쇄회로기판(FPCB)을 생산한다. 애플 등에 부품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차세대 아이폰16 시리즈에는 자체 인공지능(AI) 시스템 ‘애플 인텔리전스’가 들어갈 것으로 예상된다. 모건스탠리는 애플이 향후 2년간 약 5억 대의 아이폰을 출하할 것으로 내다봤다. 출하량이 최고치에 육박한 2021∼2022년을 넘어설 것이라고 관측했다.

조아라 기자 rrang12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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