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시경 막걸리' 한 달간 생산 금지 처분에도…'반전 결과'

입력 2024-08-21 09:19   수정 2024-08-21 09:31


가수 성시경의 막걸리 브랜드 '경탁주 12도'가 공식몰 오픈 첫날 매진을 기록했다.

'경탁주 12도'는 지난 20일 오전 11시부터 새 단장한 공식몰 홈페이지에서 판매를 시작해 오픈되자마자 초도 물량 전체가 초고속 매진되는 완판 기록을 세웠다.

지난 2월 론칭 이래 줄곧 매진 행렬을 이어오고 있는 '경탁주 12도'는 새롭게 오픈한 공식몰 사이트에서도 상품 판매 시작과 동시에 초도 물량 전량이 소진되는 변함없는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앞서 성시경은 제품 출시 전 지인들에게 테스트용 제품을 전달하며 맛에 대한 피드백을 얻었다가 해당 시제품에 라벨 표기를 제대로 하지 않았다는 이유로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한 달간 제품 생산 금지' 처분을 받았던 바다.

당시 성시경은 제품 상에는 문제가 없었지만 해당 사실을 즉각 알리고 사과했다. 또 제품을 생산하지 못하는 한 달 동안 구매 사이트를 개편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위기를 기회로 삼아 새 단장을 마친 공식몰을 통해 '경탁주 12도'는 인기를 이어갈 수 있었다.

공식몰을 통해 가입시 필요한 성인 인증을 1회로 줄여 소비자가 편리하게 구매할 수 있도록 처리했으며, 신규 구매자 및 기존 구매자 모두 상세페이지 내 구매하기 버튼을 통해서만 구매가 가능하도록 조치해 구매 과정의 일원화를 꾀하는 등 소비자 중심 서비스로 전면 개편해 편의성과 만족도를 높였다.

아울러 이번 공식몰 홈페이지 오픈을 통해 서울, 인천, 경기 등 일부 지역은 새벽배송으로 보다 빠르고 신선하게 상품을 받아볼 수 있게 한 서비스 개선 효과가 초고속 매진에 기여했다고 성시경 측은 분석했다.


대중과 함께 즐기고 공감하기 바라는 마음에서 자신의 이름을 딴 주류 브랜드 '경(?)'을 론칭한 성시경이 첫 주류 브랜드로 내놓은 '경탁주 12도'는 국내 대표 주류 품평회인 '2024 대한민국 주류대상'에서 우리술 탁주 생막걸리 전통주류부문 대상에도 선정되는 등 대중과 평단의 호평을 동시에 받고 있다.

기존 탁주들과 달리 물에 거의 희석하지 않아 묵직하고 탄산 없는 고도수 막걸리로 구매한 고객들의 평점이 5점 만점에 4.9점을 기록했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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