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구 청담·방배 대단지 '주목'…의정부·김포에선 역세권 아파트

입력 2024-08-21 16:28   수정 2024-08-21 16:29


다음달까지 수도권에선 ‘분양 큰장’이 선다. 27개 단지에서 총 3만2000여 가구의 아파트가 쏟아진다. 단순히 물량이 많을 뿐 아니라 서울 강남구 청담동과 서초구 방배동, 강동구 둔촌동 등 실수요자 선호도가 높은 지역에서 새 아파트가 공급될 예정이라 관심이 커지고 있다. 경기에선 김포와 의정부 등에서 대단지가 출격을 대기 중이다.
○‘강남권’ 청담·방배 분양 관심
21일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이달 마지막주부터 다음달까지 수도권에선 총 27개 단지, 3만2429가구가 공급된다. 이 가운데 1만937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일반분양 물량은 경기가 1만4639가구로 가장 많다.


롯데건설은 다음달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서 청담삼익 아파트를 재건축해 ‘청담르엘’을 선보인다. 지하 4층~지상 최고 35층, 9개 동, 총 1261가구(전용면적 49~218㎡) 규모다. 조합원 물량을 제외한 149가구(전용 59~84㎡)가 일반분양 몫이다. 한강변에 있고 코엑스와 스타필드, 현대백화점 등 쇼핑 인프라가 잘 갖춰진 게 장점이다. 수도권지하철 7호선 청담역과 가깝다.

‘원조 부촌’ 서초구 방배동에 들어서는 ‘디에이치방배’도 관심이다. 총 3064가구 규모인데, 일반분양 물량도 1244가구나 된다. 디에이치방배와 청담르엘 모두 분양가상한제가 적용돼 가격 경쟁력도 갖출 전망이다. 서한이 서울 도심에서 처음 공급하는 아파트인 강동구 둔촌동 ‘올림픽파크서한포레스트’도 기대를 모은다. 둔촌동역 역세권 활성화 사업으로 지어지는 단지다. 총 129가구 중 19가구는 임대 물량이고, 나머지 109가구가 일반분양된다.

대우건설은 서울에서도 최근 아파트값 상승세가 두드러지는 성동구 행당동에 ‘라체르보푸르지오써밋’(총 958가구)을 내놓는다. 일반분양으로 138가구가 나온다. 서울 동부권 교통 중심지인 왕십리역이 걸어서 5분 거리에 있다. 왕십리역은 2호선·5호선·수인분당선·경의중앙선이 지나는 환승역이다. 경전철 동북선과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C 노선도 정차할 예정이다.
○김포에서 3000가구 규모 대단지

경기도에서도 역세권 입지에 브랜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다. 롯데건설이 의정부 금오동에서 선보이는 ‘의정부롯데캐슬나리벡시티’가 대표적이다. 지하 4층~지상 39층, 4개 동, 671가구(전용 84~155㎡) 규모로 조성된다. 의정부경전철 효자역과 경기도청 북부청사가 가깝다.


김포에선 한양이 북변4구역을 재개발해 3058가구 규모 ‘매머드 단지’인 ‘한강수자인오브센트’를 분양한다. 일반분양 물량도 2116가구로 매우 많다. 김포골드라인 걸포북변역과 인접해 있다. 3.5만㎡ 규모의 북변공원을 품고 있는 ‘숲세권’ 아파트여서 정주여건도 우수한 편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다음달 1호선 병점역 인근에서 ‘힐스테이트 오산더클래스’를 공급한다. 지하 2층~지상 23층, 12개 동, 총 970가구(전용 84㎡) 규모다. 기존 1호선에 더해 GTX-C와 동탄트램도 예정돼 있어 ‘트리플 교통망’을 누릴 전망이다.

서울과 맞붙어 있는 ‘옆세권’ 지역에서도 대단지 분양이 잇따른다. GS건설은 과천 별양동에서 ‘프레스티어자이’(총 1445가구)를, 효성중공업과 진흥기업은 성남 중앙동에서 ‘해링턴스퀘어신흥역’(1972가구)을 선보인다.

수도권에서 다음달까지 분양 예정인 1000가구 이상 대단지로는 수원 ‘북수원이목지구디에트르더리체’(1·2단지 합쳐 2512가구), 시흥 대야동 ‘시흥대야3영남아파트재건축’(1026가구), 용인 ‘용인둔전역에피트’(1275가구), 의정부 ‘힐스테이트회룡역파크뷰’(1816가구), 이천 ‘힐스테이트이천역’(1822가구), 평택 ‘힐스테이트평택역센트럴시티’(1918가구) 등이 있다.

이인혁 기자 twopeo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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