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가 급등락에 따른 투자자들의 피해가 우려됨에 따라 거래소는 최근 셀리드, 진매트릭스 등 15개 종목에 대해 33회의 시장 경보 조치를 한 바 있다.
특히 감염병 확산 수혜주라는 허위·과장성 풍문에 편승한 불공정 거래 발생 가능성을 거래소는 경계하고 있다.
과거 코로나19 확산 사태 때도 테마주들의 주가 급등락 현상에 편승한 불공정거래가 발생한 바 있다. A사는 마스크 부족 사태가 벌어지자 대규모 마스크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공시해 주가 부양을 도모하고, 이후 계약을 철회했다는 번복 공시를 내 불성실공시법인으로 지정되고 주가가 하락했다. 코로나 치료제 개발 계획을 발표해 주가를 부양시켰지만, 뚜렷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재무 성과 미달로 상장폐지 사유가 발생한 사례도 있다.
거래소는 △테마성 풍문 주의 △합리적이고 신중한 투자 판단 △허위·과장성 풍문 유포 금지 등을 골자로 한 코로나19·엠폭스 재확산 테마주 투자자 대응 가이드라인을 내놨다.
거래소는 코로나19 및 엠폭스 재확산 태마주에 대한 모니터링을 적극적으로 실시하고 불공정 거래 행위를 포착하면 금융당국과 공조해 강력하게 대처할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불공정거래 의심 행위를 알게 되면 불공정거래신고센터에 적극 신고해달라고 투자자들에게 당부했다.
한경우 한경닷컴 기자 cas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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