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정치권에 따르면 박 원내대표와 성 의원이 공동 대표위원을 맡고 여야 의원들이 함께하는 ‘코리아 AI 포럼’이 오는 26일 토론회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간다.
박 원내대표 측 관계자는 통화에서 “코리아 AI 포럼은 여야 의원들이 함께 정례적으로 AI 정책을 논의하고, 실제 입법으로까지 이어가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포럼은 △AI 산업 육성 전략 마련 △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제도 개선 모색 △여야 간 AI 관련 법안 실무 논의 테이블 구축 등에 초점을 두고 활동하기로 했다. 26일 ‘범국가적 AI 산업 육성 및 AI 생태계 조성’을 주제로 열리는 첫 토론회엔 장병탁 서울대 AI연구원장 등 AI 관련 정부·학계 주요 인사가 참석한다.
성 의원 측은 “포럼 구성을 위한 논의는 몇 달 전부터 있었다”며 “AI 기본법 제정 등에 여야가 함께 목소리를 내보자는 취지로 관련 법안과 정책 전반을 의논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성 의원은 22대 국회에서 국방위원장과 당내 원전산업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8일 열린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주당은 미래를 위한 준비에 소홀함이 없도록 여러 단체에서 왕성한 연구가 이뤄지고 있다”며 “개인적으로 AI 관련 포럼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한 바 있다.
정상원/배성수 기자 top1@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