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대통령 지지율 27%…총선 이후 쭉 20%대 [갤럽]

입력 2024-08-23 11:20   수정 2024-08-23 11:21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수행 지지율이 20% 후반대를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3일 나왔다. 정당 지지율은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이 접전을 벌였다.

한국갤럽이 지난 20~22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0명에게 윤 대통령의 국정 수행에 대한 평가를 물어 이날 발표한 결과에 따르면 긍정 평가는 27%, 부정 평가는 63%로 집계됐다.

윤 대통령 국정 지지율은 직전 조사(7월 23~25일) 대비 1%포인트 내려갔다. 총선 이후인 4월 3주 차 조사를 포함한 13번 조사에서 연속 20%대를 기록하고 있다. 부정 평가는 직전 조사와 같았고, '어느 쪽도 아님' 4%, '모름·응답 거절' 7%였다.


직무 수행 긍정 평가를 꼽은 이들은 그 이유로 '외교'(19%), '국방/안보'(6%), '주관/소신'(5%), '경제/민생'(4%), '전반적으로 잘한다'(4%), '결단력/추진력/뚝심'(3%), '의대 정원 확대'(3%), '서민 정책/복지'(3%) 등을 들었다.

부정 평가 이유는 '경제/민생/물가'(15%), '외교'(9%), '전반적으로 잘못한다'(7%), '일본 관계'(7%), '소통 미흡'(7%), '독단적/일방적'(6%), '인사(人事)'(4%), '경험·자질 부족/무능함'(3%), '통합·협치 부족'(3%) 등 순이었다.

정당 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2%, 더불어민주당 31%, 조국혁신당 8%, 개혁신당 2%, 진보당·기본소득당·새로운미래 1%로 집계됐다. 지지 정당이 없는 무당층은 22%에 달했다. 국민의힘은 직전 조사 대비 3%포인트 떨어졌고, 민주당은 4%포인트 올랐다.

현재 지지하거나, 지지하지 않더라도 상대적으로 호감 가는 정당을 선택하는 '정당 호감도' 조사에서는 민주당 39%, 국민의힘 32%, 조국혁신당 32%, 개혁신당 18%로 나타났다. 비호감도는 개혁신당 63%, 국민의힘 60%, 민주당 52%, 조국혁신당 54% 등이었다.


이번 조사는 무작위 추출된 무선전화 가상번호에 전화 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응답률은 11.7%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또는 한국갤럽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홍민성 한경닷컴 기자 msho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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