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hc 치킨으로 잘 알려진 bhc 그룹이 내달부터 법인명을 '다이닝브랜즈그룹'으로 바꾼다고 23일 밝혔다.
bhc그룹은 지난 20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사명 변경 안건을 의결했다.
이번 사명 변경은 지난달 발표한 bhc 산하 브랜드들의 법인명 통합 시점에 맞춰 진행된다.
bhc그룹 관계자는 "기존 bhc라는 사명은 치킨 가맹사업에 특화돼 글로벌 종합외식기업에 걸맞은 사명이 필요했다"며 "브랜드 법인 간 경영효율화와 시너지 제고를 위해 새로운 사명으로 법인을 통합한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앞으로 K푸드 열풍을 이끄는 각 브랜드의 명성을 더욱 강화할 것"이라며 "글로벌 최고 수준의 거버넌스와 경영 전문성을 갖춘 ‘다이닝브랜즈그룹’의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고자 한다"고 말했다.
앞서 bhc그룹은 2013년 bhc치킨이 제너시스BBQ 그룹에서 떨어져 독자 경영을 시작한 후 2014년 창고43, 2016년 큰맘할매순대국, 2021년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를 인수했다.
이번 법인명 변경과는 무관하게 bhc치킨, 창고43, 큰맘할매순대국 등의 기존 브랜드는 지속 사용될 예정이다.
아웃백 스테이크하우스는 미국 아웃백 본사와의 계약에 따라 이번 법인명 통합에서 제외됐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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