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김치도 못 먹겠네"…금값 된 배춧값에 '초비상'

입력 2024-08-23 16:18   수정 2024-08-23 16:49


여름철 공급량 감소에 따라 배추 소매가격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23일 한국농수산식품유통공사(aT)에 따르면 배추 가격은 이날 포기당 7306원으로 올랐다. 앞서 배춧값은 이달 상순 한 포기에 5000원대였지만, 지난 13일 6000원으로 오른 뒤 전날 7293원으로 7000원대로 뛰었다.

이날 배추 가격은 1년 전과 비교하면 26.7% 비싸고, 평년보다 28.4% 높은 수준이다. 평년 가격은 2019년부터 작년까지 가격 중 최대·최소를 제외한 3년 평균치를 의미한다.

이에 따라 aT가 비축해 둔 배추를 하루 최대 400t(톤)씩 방출하고 있으나, 오름세는 멈추지 않고 있다. aT 관계자는 "장마 이후 폭염으로 배추에 무름병 등이 발생하며 출하량이 줄었고 재배 면적도 감소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aT는 배추 가격을 안정적으로 관리하기 위해 강원도 산지농협을 통해 계약 재배면적 92㏊(헥타르·1㏊는 1만㎡)를 확보한 상황이다. 현재 새로 확보한 농지에서 배추 6700t이 생산될 것으로 보인다. aT는 다음 달부터 10월까지 전국 도매시장에 이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다만 한국농촌경제연구원은 다음 달에는 배추가 평년과 비교해 출하량이 늘어나면서 가격도 낮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성진우 한경닷컴 기자 politpe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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