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아파트는 일상이 ‘리조트’…오션뷰와 함께하는 ‘홈캉스’ 각광

입력 2024-08-26 08:00   수정 2024-08-26 10:04


고물가, 폭염, 코로나 ‘3중고’ 탓에 ‘홈캉스’가 더욱 각광받고 있다. 홈캉스는 ‘홈(Home)’과 ‘바캉스(Vacance)’의 합성어다.

무더운 여름을 나기 위한 최적의 공간으로 거주하는 아파트가 꼽히는 것도 예삿일이 아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바다 조망 같은 특화된 경관을 가진 아파트는 진정한 휴양을 제공하는 만큼 선호도가 매우 높고, 시간이 지남에 따라 더 큰 프리미엄이 붙는다”라며 “이를 아파트 가격으로 환산하면 수억원 대까지 벌어지기도 하며, 소득 수준이 높아지면서 이러한 특화 경관 선호 현상은 더욱 두드러질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은 서해와 접하고 있어 홈캉스가 가능한 대표적인 단지로 주목받고 있다. 유튜브, 인스타그램 등 SNS에는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과 관련한 오션뷰, 낙조(落照) 관련 게시글이 다수 올라왔다.

송도자이 크리스탈오션은 송도 6공구에 조성된 1,503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올해 6월 준공해 입주를 시작한 신축 아파트다. 오션뷰 입지와 스카이브릿지 특화설계, 축구장 4배 크기의 단지 조경 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향후 단지 앞 수변공원 2단계와 도로 횡단없이 곧바로 연결될 예정인 점도 특징이다.

커뮤니티 시설도 화제를 모으고 있어 홈캉스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바다 조망에 최적화된 스카이 브릿지에는 인피니티폰드, 선셋라운지, 북살롱 등이 자리한다. 단지 앞 수변공원과 연계된 커뮤니티 시설도 돋보인다. 피트니스, 필라테스, 실내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 등의 다양한 스포츠가 가능하다.

부동산인포 권일 리서치 팀장은 “아파트에서 여가를 즐기는 수요는 과거보다 확연히 늘었고, 주택 시장에서도 이러한 트렌드가 고스란히 녹아들며 주요 브랜드 아파트를 중심으로 이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라며 “이는 구축보다 신축을 선호하는 이른바 ‘얼죽신(얼어죽어도 신축)’ 트렌드 이유이기도 하다”고 말했다.

한경비즈니스 온라인뉴스팀 기자 biz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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