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새 아파트 입주 물량은 지방 위주로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26일 부동산 플랫폼 직방에 따르면 내달 전국 아파트 입주 물량은 2만3438가구다. 이 가운데 절반 이상인 1만3709가구가 지방에서 나온다.
부산이 가장 많다. 모두 5939가구다. 지난해 11월(5559가구) 이후 가장 많은 수준이다. 재개발 도시정비사업이 끝난 대단지가 입주한 영향이다. 이 밖에 △전북 1925가구 △충남 1715가구 △대구 1304가구 △경북 1235가구 등이 뒤를 이었다.
수도권에선 9729가구가 입주한다. △경기 4384가구 △인천 3081가구 △서울 2264가구 순이다.
김은선 직방 빅데이터랩실 랩장은 "지방에선 최근 금리인하 기대감으로 저가 매물을 찾는 실수요 위주 거래가 조금씩 늘고 있다"면서도 "다만 시장 회복에 대한 예단은 아직 이른 상황이다. 일부 지역과 단지의 반등이 시장 전반으로 확산할지는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송렬 한경닷컴 기자 yisr02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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