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 소통·예약…모빌리티 플랫폼의 진화

입력 2024-08-26 16:12   수정 2024-08-26 16:13

최근 국내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들이 앞다퉈 서비스 강화에 나서고 있다. 이용자를 늘리기 위해서다. 커뮤니티 기능 추가, 서비스 편의성 강화, 다른 서비스와 연계 등 접근 방식이 다양하다.
○카카오T에서 생생한 현장 정보 공유
카카오모빌리티는 카카오 T 앱에서 지역 및 장소 기반의 실시간 커뮤니티 서비스인 ‘지금여기’를 지난달 내놨다. 일부 지역에서 먼저 시작하고, 사용자의 선호도를 점검한 후 정식 서비스로 출시한다는 계획이다.

‘지금여기’는 특정 지역 및 장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거나 댓글과 ‘좋아요’ 등의 반응을 올릴 수 있는 서비스다. 사용자의 정보와 경험 공유를 통해 이동 과정에서 느낄 수 있는 즐거움을 더하고 목적지에 대한 다양한 연계 정보를 제공한다. ‘지금여기’는 실시간 목적지 상황을 포함해 목적지로 가고 있거나 목적지에 있는 사람이 제공하는 생생한 현장 정보를 나눌 수 있는 공간이 될 전망이다.

카카오 T 사용자는 별도의 가입 절차 없이 이동 과정에서 자유롭게 장소에 대한 정보를 공유하고 대화를 이어갈 수 있다.

예를 들어 택시를 타고 에버랜드로 이동하고 있는 사용자라면 이동 화면에서 ‘지금여기’ 서비스로 들어가 현재 에버랜드에 있거나 에버랜드에 가는 사람들과 대화를 나눌 수 있다.

사용자는 카카오 T 홈 탭이나 이용·알림 탭, 통합 검색, 내 정보, 택시 탑승 화면 등 카카오 T 앱 내 다양한 화면에서 ‘지금여기’ 서비스에 접근할 수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지난 7일 서울 강남 잠실, 홍대 신촌 상암, 여의도, 경기 용인 에버랜드, 과천 서울랜드, 판교 등에서 ‘지금여기’의 베타 서비스를 시작했다.
○공항에서도 쏘카 쉽게 이용
모빌리티 플랫폼 기업 쏘카는 최근 인천국제공항에 쏘카존을 개설하고 소비자의 공항 이동 수요에 대응하고 있다. 쏘카는 제1터미널과 제2터미널 주차장에 총 20개의 전용 면을 확보했다.

쏘카 서비스 시작 이후 처음으로 공항 주차장에서 쏘카존을 운영하게 됐다. 공항에 쏘카존이 마련되면서 다양한 형태의 공항 이동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된다.

우선 공항 쏘카존에서 차량 대여 및 반납이 가능해졌다. 기존에는 차량 대여 시작 2시간 전에 부름 서비스를 이용해 공항으로 차량을 호출하고 목적지에 차량을 반납해야 했다. 이제는 공항 내 주차 공간을 찾을 필요 없이 쏘카가 확보한 전용면에 차량을 반납하고, 셔틀버스를 타고 공항까지 편리하게 이동할 수 있다.

앞서 쏘카는 지난 6월 네이버와 협력해 카셰어링 서비스를 네이버에서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는 채널링 서비스를 시작했다. 네이버에서 주변 쏘카존 및 차량 검색, 예약, 결제, 이용까지 모든 과정을 진행할 수 있다. 네이버 앱이나 네이버 지도 앱에서 ‘쏘카’, ‘카셰어링’ 등의 키워드를 검색하면 주변 쏘카존 및 예약 가능 차량이 보인다.
○티맵에서 맛집 예약
티맵모빌리티는 최근 식당 예약 플랫폼 캐치테이블과 온라인 예약 및 웨이팅 기능 제공을 시작했다. 이 기능은 티맵 앱의 검색창에 매장명을 입력하면 나오는 ‘예약하기’와 ‘웨이팅하기’ 버튼을 이용하면 된다. 장소 상세 페이지에서 웨이팅 현황에 대한 정보 확인이 가능하다. 다만 캐치테이블과 제휴를 맺고 예약 및 웨이팅 기능을 제공하는 매장에만 해당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방문하려는 매장을 정하지 못했다면 앱 하단의 ‘T 지금’ 탭 내 ‘음식점’, ‘카페’ 등 세부 카테고리를 통해 이용자 위치 주변의 인기 매장 탐색도 가능하다. ‘T 지금’은 실시간 주행 데이터를 기반으로 신뢰성이 높고 인기 있는 장소를 빠르고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전창근 티맵모빌리티 프로덕트 담당은 “티맵은 이동을 넘어 이동과 장소의 최적화된 연계를 통해 차별화된 서비스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주완 기자 kjwa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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