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유빈 효과' 터졌다…편의점서 4일 만에 22만개 '불티'

입력 2024-08-26 15:16   수정 2024-08-26 15:38


편의점 GS25가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과 협업해 선보인 신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앞서 신유빈은 2024 파리올림픽 경기 중 주먹밥과 바나나, 에너지 젤을 먹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GS25는 이 같은 먹방에서 착안해 선보인 ‘삐약이 신유빈의 간식타임’ 주먹밥 2종이 지난 22~25일 나흘간 총 22만개 팔렸다고 2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반숙란 등을 담은 컵델리(소용량 반찬) 2종은 3만여개 판매됐다.

이들 제품은 지난 21일 출시된 신제품이다. 주먹밥 2종은 지난 22일까지 하루 만에 4만개, 컵델리 2종은 1만개 이상 팔려나갔다.


GS25는 신유빈이 경기 중 어머니가 만든 주먹밥을 먹고 힘을 냈다고 밝힌 점과 팬들이 부르는 애칭 ‘삐약이’에 착안해 상품을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패키지 디자인에 탁구대, 탁구채와 함께 신유빈 특유의 발랄함과 긍정적 얼굴 이미지를 담아낸 것도 특징이다.

신유빈이 섭취해 품절 대란을 일으킨 에너지젤의 인기도 높았다. 우리동네GS 애플리케이션(앱)에서 지난 21일부터 26일까지 사전 예약 행사 중인 요헤미티 에너지겔 10입 상품은 이날 오전 기준 준비 수량(600개)의 90%가 동났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회사는 바나나, 구운 계란 등 ‘신유빈 먹방’으로 관심을 받은 상품을 연이어 출시할 계획. 신유빈이 세대를 아우르며 국민적 사랑을 받는 만큼 협업 상품도 다양한 연령대에서 호응받을 것이라고 회사는 기대했다.

GS25 관계자는 “GS25와 신유빈의 케미(궁합)가 고객에게 좋은 반응을 끌어내면서 매출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왔다”며 “앞으로도 고객에게 색다른 재미를 선사하기 위해 여러 방면에서 이색 협업을 계속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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