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TP, 기업·연구기관 연결…우주산업 생태계 구축 '시동'

입력 2024-08-26 17:23   수정 2024-08-27 01:42

부산테크노파크가 지역 우주산업 생태계를 조성하기 위해 첫발을 내디뎠다.

부산테크노파크는 28일 부산유라시아플랫폼에서 우주산업을 주제로 한 ‘부산 신산업 스타트업 포럼’을 연다고 26일 밝혔다.

부산테크노파크는 부산시가 적극 육성 중인 전력 반도체가 우주산업의 전방이 될 것으로 파악한다. 부산에서 우주산업과 연관된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은 15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조사됐다. 부산 강서구에 있는 대한항공 우주항공사업본부 테크센터가 대표적이다.

지방자치단체 가운데 최초로 자체 초소형 위성을 발사하는 프로젝트인 ‘부산샛’, 저궤도 소형위성 발사에 성공한 스타트업 나라스페이스 등은 지역 우주산업 생태계를 대표하는 자원으로 꼽힌다. 세계 해상용 위성통신 안테나(VSAT) 시장 점유율 1위 기업인 인텔리안테크놀로지스도 해운대구 센텀시티에 국내 사업본부를 두고 있다.

부산시엔 기업과 협력할 연구개발 전문 인력도 풍부하다. 부산테크노파크에 따르면 부산대 기계공학 연구 인프라를 비롯해 부경대 위성정보분석, 동아대 복합소재 등 연구기관 전문가가 100명에 달한다. 해양위성센터를 운영하는 한국해양과학기술원, 국가해양위성센터를 운영하는 국립해양조사원은 영도구를 거점으로 지역 대학 및 기업과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부산테크노파크는 이번 포럼을 기점으로 ‘부산 우주산업 얼라이언스’를 결성할 계획이다. 포럼에는 수도권 및 대전의 우주 관련 기업 페리지에어로스페이스와 오앤비스페이스, 우나스텔라, 엠아이디, 컨텍스페이스옵틱스도 참여한다. 이들 기업은 부산에 연구센터 및 사무소 설치를 약속하는 ‘부산 우주산업 발전을 위한 양해각서’를 부산테크노파크와 체결할 방침이다. 김형균 부산테크노파크 원장은 “전력 반도체 등 많은 지역 산업과 기술이 우주산업과 연관돼 있다”며 “기업과 대학, 전문가와 혁신 연구기관을 연결해 부산의 미래 우주산업을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부산=민건태 기자 mink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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