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파리올림픽에서 ‘먹방’을 선보이며 눈길을 끈 탁구 국가대표 신유빈(사진)이 잇따라 광고모델 러브콜을 받고 있다. 빙그레, GS25가 상품 모델로 기용한 데 이어 치킨 프랜차이즈 업체 bhc치킨도 신유빈을 얼굴로 내세웠다.
bhc치킨은 대표 메뉴인 ‘뿌링클’ 출시 10주년을 기념해 신유빈을 제품 모델로 발탁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신유빈이 끊임없는 노력 끝에 올림픽 메달이라는 성취를 이뤄낸 점이 도전과 실패를 거듭하며 세상에 없던 새로운 맛으로 탄생한 ‘뿌링클’의 성장 스토리와 닮았다”고 말했다.
2014년 11월 출시된 뿌링클은 치즈 시즈닝을 입힌 치킨을 달콤새콤한 소스에 찍어 먹는 제품이다. 10~20대가 주 소비층이라 비슷한 나이대의 호감도 높은 신유빈을 모델로 내세운 게 공감대를 형성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했다.
앞서 신유빈은 2024 파리올림픽 경기 중 주먹밥과 바나나, 에너지 젤을 먹는 모습이 중계 카메라에 포착되면서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중심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뿌링클은 신유빈이 평소 자주 찾는 치킨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지난해 한 예능 프로그램에서 신유빈은 아시안게임 이후 휴식 기간 뿌링클을 즐겨 먹는다고 언급하기도 했다.
신유빈은 “평소 가장 즐겨 먹는 치킨 메뉴가 뿌링클인데 이번에 모델로 발탁돼 기쁘다”며 "또래 친구들의 최애(가장 좋아하는) 메뉴로 꼽히는 뿌링클 모델로 합류해 출시 10주년을 기념한 다양한 활동을 펼칠 테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신유빈은 앞서 지난 5월 bhc치킨의 브랜드 모델로 발탁된 배우 황정민과 다양한 광고 활동을 이어갈 계획인데 ‘뿌링클’ 10주년 기념 광고에 황정민과 함께 나온다.
앞서 신유빈은 빙그레 ‘바나나맛 우유’의 모델로 발탁된 데 이어 편의점 GS25와 협업해 출시된 신제품 ‘삐약이 신유빈의 간식타임’의 대표 얼굴이 됐다. GS25에 따르면 삐약이 신유빈의 간식타임 주먹밥 2종은 지난 22~25일 나흘간 총 22만개 팔리는 등 인기몰이 중이다. 같은 기간 반숙란 등을 담은 컵델리(소용량 반찬) 2종도 3만여개 판매됐다.
김세린 한경닷컴 기자 celin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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