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용 초광대역 무선통신 기술 활용해 어린이 보행 사고 예방

입력 2024-08-27 16:20   수정 2024-08-27 16:22


매년 어린이 보행자 사고가 수천 건 발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어린이 보행자 사고를 예방하기 위한 사회적 관심이 지속적으로 커지고 있다. 2019년 ‘민식이법’이 도입됐으나 근본적 해결책은 아니라는 지적도 있다.

어린이 보행자 사고 사례를 보면 어린이의 인지 부족으로 사고가 일어나는 경우가 많다. 어린이들은 보통 좁은 골목이나 어린이집 통학버스에서 주위를 확인하지 않고 갑자기 도로로 나온다.

이 같은 위험 상황에서 운전자가 어린이의 위치를 미리 알면 어린이 보행자 사고가 줄어들 수 있다. 즉 차량과 보행자 간 통신 연결 기술을 활용해 운전자에게 어린이의 위치 정보를 전달하고 적절한 알람을 줘 사고를 방지하는 것이다.

현재 어린이들은 어린이집 등원 시 출결 확인을 위해 무선주파수식별(RFID) 혹은 근접무선통신(NFC) 방식의 출결 확인 단말기(네임태그)를 의무적으로 가방에 부착하고 있다.

이를 초광대역 무선통신(UWB) 방식으로 변경해 차량 내 UWB 기술과 송수신하게 하면 운전자와 어린이 보행자 간 통신이 가능해진다.

즉 차량 내 UWB 수신기를 통해 어린이가 소지한 단말기(네임태그)의 위치와 거리를 수신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운전자는 차량 주변에 어린이가 있다는 것을 파악할 수 있으며, 차량과 어린이의 거리와 움직임까지 확인할 수 있다.

이렇게 차량 주변의 어린이 위치를 확인하면 운전자는 시각, 촉각, 청각 등의 방식으로 알람을 받을 수 있다. 먼저 시각적으로는 차량 내 디스플레이 혹은 실내 앰비언트 라이트를 점등하는 방식으로 운전자에게 알림을 줄 수 있다.

또 차량 스티어링 휠에 진동을 주는 촉각 방식이 가능하고, 스피커를 통해 주의 알람이나 동요 재생 등 청각 방식도 가능하다. 운전자 알람 방식 외에 더 적극적으로 어린이 보행 사고를 방지할 수도 있다. 즉 사고 위험이 다소 적은 거리(15m 이내)에는 시각적, 청각적 경고를 하지만 사고 위험이 높은 상황(3m 이내)에서는 긴급 제동 제어를 통해 사고를 직접적으로 막을 수 있다.

이와 같이 UWB 기술을 활용한 어린이 위치 파악 및 차량 알림 및 제어 시스템은 어린이 교통사고를 방지하는 것 외에 다양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기업으로선 차량용 UWB 기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으며, 사용자도 스마트폰·웨어러블 기기가 아니라 이미 대중적으로 활용 중인 출결 확인용 태그를 이용함으로써 개인정보 유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현대모비스 기술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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