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래시스가 미국에서 기업설명회(IR)를 확대하며 현지 영업을 강화한다.
27일 클래시스에 따르면 회사는 다음 달 미국 뉴욕에서 열리는 ‘22회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석한다. 모건스탠리 글로벌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모건스탠리가 전 세계 유망 의료 관련 기업을 초청해 기관투자자와 매칭하는 행사다. 내달 4일부터 6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콘퍼런스에는 430개 이상의 글로벌 의료 관련 회사가 참석할 예정이다. 국내 회사 중에서는 클래시스를 포함한 주요 기업 3개사가 참여한다. 클래시스는 콘퍼런스를 통해 에너지 기반 미용의료기기(EBD·Energy Based Device)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력과 노하우를 강조할 계획이다.
클래시스는 현지에서 삼성증권이 주관하는 NDR(Non-Deal Roadshow)도 참여한다. 이번 NDR에는 현지 상위 30개 운용사는 물론, 한국을 비롯한 아시아 시장에 장기 투자하는 유명 기관투자자들이 대거 참여한다. 회사는 지난 4월에도 CEO가 직접 주관하는 미국 현지 NDR에서 회사와 신제품 볼뉴머를 소개해 투자를 유치했다. 이번 역시 뉴욕과 보스턴, 시카고에서 기관투자자를 만나, 클래시스의 경영 철학 및 글로벌 시장 확대 전략에 대해 설명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클래시스는 최근 이루다와의 합병을 통해 △집속 초음파(HIFU) △모노폴라 RF(MRF) △마이크로니들 RF(MNRF) △레이저 등 EBD 전 영역을 포함하는 기술 경쟁력을 확보했다. 미국 판매를 본격화하기 위해, 미국 미용 의료제품 유통 대리점 매출 규모 1위인 카르테사 에스테틱(Cartessa Aesthetic)과 업무협약을 맺기도 했다.
클래시스 관계자는 “미국 최대 미용 의료제품 유통 전문 기업인 카르테사 에
스테틱과의 본계약을 앞두고 있는 만큼, 이번 IR을 통해 세계 최대 시장인 미국에서 클래시스의 경쟁력을 인정받겠다“고 말했다.
오현아 기자 5hyu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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