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현대자동차 차종 가운데 가장 많이 팔린 중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싼타페가 신차 효과까지 받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디 올 뉴 싼타페의 연식 변경 모델 ‘2025 싼타페’를 출시했다고 27일 밝혔다. 회사 측은 신형 싼타페가 편의·안전 사양을 일정 트림 이상 기본 탑재하는 등 상품성을 높였다고 소개했다.
2025 싼타페는 △전방 충돌 방지 보조 △고속도로 주행 보조2 △후측방 충돌 방지 보조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콘트롤 등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ADAS) ‘현대 스마트센스’를 프레스티지 트림부터 기본화했다.
이번 라인업에 새로 추가된 프레스티지 플러스 트림은 기존 프레스티지 트림 기반으로 서라운드 뷰 모니터, 후측방 모니터, 측방 주차 거리 경고, 원격 스마트 주차 보조, 후방 주차 충돌 방지 보조, 헤드업 디스플레이 등이 기본 적용됐다.
라인업 가운데 하이브리드 모델을 갖춘 싼타페는 올 들어 지난달까지(1~7월) 총 4만5013대 팔렸다. 상용차 포터(4만3738대)를 제치고 현대차 차종 가운데 최다 판매량을 기록 중이다. 전기차 캐즘(일시적 수요 정체)에 따른 하이브리드차 인기와 SUV 선호 현상이 겹쳤다.
올해 국내 완성차 업체들 차종의 판매량을 보면 기아 쏘렌토(5만7184대) 카니발(5만1918대) 스포티지(4만5534대) 등 SUV와 레저용 차량(RV)이 최상위권을 휩쓸었다. 모두 하이브리드 모델을 보유한 차종이기도 하다.
현대차는 “2025 싼타페는 주력 트림에 현대 스마트센스를 기본화했다. 고객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하이브리드 2WD 모델에도 20인치 휠을 추가하는 등 상품성을 개선했다”고 말했다.
김봉구 한경닷컴 기자 kbk9@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