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몬티 대한중석, 미국 지질조사국 텅스텐 광산 재개발 현황 점검

입력 2024-08-27 17:05   수정 2024-08-27 17:06


알몬티 대한중석(AKTC)은 지난 23일 미국 정부소속 지질조사국(USGS, U.S. Geological Survey)의 글로벌 광물 분석 연구센터 대표단이 강원도 영월군의 상동 광산을 방문해 텅스텐 광산의 재개발 현황을 점검했다고 27일 밝혔다.

국립광물정보센터(NMIC, National Minerals Information Center)의 숀 순(Sean Xun) 연구센터 부팀장을 포함한 미국 지질조사국 팀은 이번 방문에서 텅스텐 정광 생산 재개, 운반 갱도 및 가공 공장 건설 진행 상황, 영월에 계획 중인 텅스텐 산화물 공장 건설에 대한 광범위한 내용을 확인했다. NMIC는 전 세계 핵심 광물의 생산과 공급망 상태의 관련 정보를 수집하고 분석하는 역할을 맡고 있다.

2018년부터 미국은 텅스텐(W)을 핵심 광물로 지정하고 관리해오고 있다. NMIC 관계자는 상동 광산의 생산 재개가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한국이 텅스텐 시장에 재진입함으로써 서방 세계의 중국산 텅스텐 의존도를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중국은 전 세계 텅스텐 시장의 약 80%를 지배하고 있으며, 상동광산의 텅스텐 생산 재개는 공급망의 다양화와 글로벌 자원 안보를 강화하는 데에 있어 전략적인 필요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상동광산 선광장 추가 확장과 영월의 산화텅스텐 공장 완공으로 연간 99.99% 순도의 산화 텅스텐 4000톤을 생산할 계획이다. 이로 인해 국내 반도체 및 이차 전지 등 현재 95% 이상을 중국에 의존하고 있는 국내의 산화 텅스텐 수입은 2027년부터 완전히 필요없어질 전망이다. 한국지질자원연구원(KIGAM)에 따르면 2022년 대한민국의 텅스텐 산화물 수입량은 3272톤에 달한다.

화상으로 조사단을 맞은 루이스 블랙 알몬티 회장은 “구 대한중석의 유산에서 탄생한 자랑스러운 한국 기업 알몬티는 우리의 텅스텐 생산과 운영으로 한국이 가장 큰 혜택을 받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울러 “이번 프로젝트를 가능하게 만든 KfW-IPEX 독일 국영은행과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대출 조건의 일환으로 정광 생산량의 45%는 장기 수급 계약에 따라 미국으로 수출되지만 나머지 55%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제공하며 산화 텅스텐의 경우 최대 100%까지 한국에 공급하겠다. 한국은 알몬티 그룹이 생산하는 텅스텐 공급에서 언제나 가장 우선시될 것”이라고 밝혔다.

알몬티는 텅스텐 광산개발 및 운영의 선두기업이다. 한국 정부는 텅스텐 채굴의 어려움을 인식하고 있으며, 이러한 이유로 핵심 광물 확보와 국내 시장에 지속적이고 신뢰할 수 있는 공급망 구축의 중요성을 바탕으로 알몬티의 상동 광산 프로젝트 재개발을 적극 지원해왔다.

알몬티 대한중석 관계자는 “독일과 오스트리아 정부가 검증한 경영 능력과 기술로 프로젝트 파이낸스 금융 지원을 얻었으며, 지자체 및 지역주민들도 상동광산 재개발을 강력 지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한국에서 진행 중인 알몬티의 프로젝트는 자원 개발을 넘어 한국 정부 및 산업과의 전략적인 파트너십을 통해 국가의 미래 핵심 광물 공급망에서 중심적인 위치를 확립할 전망”으로 “전 세계가 중국의 텅스텐 지배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급선의 다변화를 추구하는 과정에서 한국은 텅스텐의 글로벌 공급망 회복에 주역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뉴스룸 ope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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