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비 아까워"…배민 이용자 10명 중 7명, 무료 배달 찾는다

입력 2024-08-28 10:10   수정 2024-08-28 10:11


배달 앱(애플리케이션) 이용자 10명 중 7명이 애플리케이션(앱) 검색 필터를 통해 '배달팁 무료' 가게를 찾는 것으로 조사됐다.

배달의민족(배민)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은 28일 배민 주문 데이터를 바탕으로 올해 하반기 외식업 트렌드를 미리 예측하는 ‘배민트렌드 2024 가을·겨울편’을 공개했다. 연 2회 발행되는 배민트렌드는 배민외식업광장 홈페이지에서 열람 가능하다.

배민트렌드 설문조사에 따르면 고객 10명 중 7명 꼴로 앱 검색 필터에서 ‘배달팁 무료 가게’를 찾는 것으로 나타났다. 배민은 지난 4월부터 알뜰배달(여러 건 묶음배달)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5월 말에는 구독제 서비스 '배민클럽'을 선보였으며 9월부터 배민클럽을 유료화할 계획이다.

배달 주문과 오프라인 매장 가격이 동일하다고 표시하는 ‘매장과 같은 가격’ 배지를 사용하는 가게 수는 7월 기준 지난 1월보다 4배 늘었다.

배민 입점 업주의 80%는 배달과 포장 주문을 동시에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특히 배달과 포장을 함께 제공하는 가게 주문은 배달만 제공하는 가게보다 주문 수가 25%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배민은 지난달부터 포장 주문 중개 이용료도 유료화하기 시작했다.


소비자 메뉴 취향을 보면 응답자의 85%는 한 가지 메뉴를 선택할 때도 메뉴 옵션을 활용해 음식을 선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 중 73%는 요즘 인기 있는 메뉴를 확인하기 위해 배민 앱에서 검색한다고 답했다. 건강을 고려해 열량이나 나트륨을 줄인 음식도 주문 수가 1년 전보다 2∼3배 늘었다.

배민 관계자는 "유행을 따르면서도 음식에 자신의 취향을 반영하려는 고객들이 20∼30대 젊은 층을 중심으로 크게 늘고 있다"며 "특히 선택할 수 있는 재료, 토핑이 많아 다양한 맛을 즐길 수 있는 마라탕, 요거트 아이스크림이 인기"라고 말했다.

배민은 9월과 10월에는 추석과 공휴일이 몰려 주문 수가 평소보다 많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 추석 연휴에는 추석 다음날 주문 증가 폭이 컸다. 많은 가게가 연휴 초반과 추석 당일에 영업을 쉬고, 연휴 막바지에는 다시 정상 영업하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작년 추석 연휴 기간 고객당 주문액은 직전 주 대비 16% 늘었다.

안혜원 한경닷컴 기자 anh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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