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노션에 따르면 회사는 최근 사옥 건물 1층을 전면 리뉴얼해 임직원을 위한 사내 카페와 도서관을 새롭게 열었다. 임직원들의 동선과 이용 편의를 고려해 서로 다른 층에 있던 기존의 카페와 도서관을 한 공간으로 확장 이전한 것이다.
특히 사내 카페는 기존 대비 약 2배 정도 넓은 공간으로 재탄생됐다. 내부는 창문을 통해 들어오는 자연 채광과 여러 식물을 어우러지게 배치한 '바이오필릭(biophilic)' 콘셉트로 꾸몄다. 건물 밖의 수목도 카페 안에서 보이도록 해 자연감을 극대화했다.
기존보다 개선된 카페 운영 방식에도 직원들의 반응은 뜨겁다는 후문이다. 카페 내 설치된 오븐에서는 매일 아침 다양한 베이커리가 구워진다. 출근하면 갓 나온 빵을 맛볼 수 있는 셈이다. 무료로 운영하는 스낵바에서는 매주 새로운 간식도 제공된다. 여기에 다양한 음료 메뉴와 아이스크림까지 저렴한 가격으로 구매할 수 있다. 카페 수익금의 일부는 이노션의 사회공헌활동 기부금으로도 사용된다.
이노션의 한 직원은 "편안한 공간에서 즐기는 잠깐의 휴식이 업무 효율에 긍정적으로 작용하는 것 같다"며 "항상 새로운 크리에이티브를 고민하는 입장에서 잠시나마 쉴 수 있는 공간이 사내에 많이 마련되는 것 같아 기쁘다" 소감을 전했다.
이노션은 임직원들의 마음 건강을 위해 심리상담, 심리검사, 코칭, 법률·세무 상담 등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시행하고 있다. 스트레스, 조직 문제, 우울, 불안, 대인관계, 부부·자녀 관계 등 희망하는 모든 주제로 상담 및 코칭을 제공한다.
이 밖에 이노션은 10개 이상의 사내 동호회를 운영하며 테니스, 산악, 탁구, 골프, 보드게임 등 임직원들이 원하는 취미활동을 동료들과 함께 즐길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 어린이집 운영, 무료 건강검진 지원, 각종 휴양소 이용 혜택 제공, 자녀학자금 및 유아 교육비 지원, 차량구입비 지원 등 금전적인 측면의 복리후생을 통해서도 임직원들의 사기를 높이고 있다.
박진 이노션 경영지원실장(전무)은 "하루 중 가장 긴 시간을 보내는 직장이란 곳이 심리적이나 신체적으로 '쉼'이 공존할 수 있는 터전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으로 직원들의 복리후생에 대해 항상 고민한다"며 "앞으로도 직원들이 일터에서도 행복할 수 있는 방법을 지속해서 강구하겠다"고 말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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