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반그룹의 호반문화재단은 올해 '호반미술상' 수상자로 강요배 작가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호반미술상은 한국 현대미술에 기여를 한 중견 및 원로 작가를 발굴하고 지원하기 위해 호반문화재단에서 2022년에 제정한 상이다. 신진·청년 작가들에 비해 제도적 지원이 부족한 중견 및 원로 작가들에게 더욱 집중하여 지원 사각지대를 해소하고자 이 상을 운영하고 있다.
수상자로 선정된 강요배 작가는 오랜 기간 화업을 이어오며, 사회, 역사, 자연을 주제로 독창적인 세계관을 구축해온 작가로 평가받고 있다. 그는 역사적 사건에 대한 날카로운 통찰력과 제주도 자연의 본질을 표현하는 깊이 있는 작품들로 관객에게 큰 감동을 준다.
강요배 작가의 수상 기념전 <바람 소리, 물소리>는 오는 9월 5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종로구 세종문화회관 미술관과 서울 중구 아트스페이스 호화에서 동시에 개최된다. 시상식은 9월 5일 세종문화회관 미술관에서 개최될 예정이다.
호반문화재단 관계자는 "이 상은 현대 미술 전문가들의 추천과 공정한 심사를 거쳐 수상자가 선정되며, 호반문화재단은 시상식에 그치지 않고 수상 기념전 개최, 작품집 제작, 전시 연계 심포지엄 등 다양한 활동을 통해 작가의 작품 세계를 조명하겠다"라고 설명했다.
한편, 호반문화재단은 2004년 설립된 공익법인으로 청년부터 원로 작가들까지 폭넓은 문화예술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진행 중이다. 대표적으로는 국내외 작가들의 작품을 소개하는 '아트스페이스 호화', 유망 청년 작가들을 발굴·지원하는 'H-EAA(HOBAN-Emerging Artist Awards)', 창작 공간을 지원하는 'H아트랩', 그리고 발달장애인을 위한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인 '예술공작소' 등이 있다.
한경머니 온라인뉴스팀 기자 money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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