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미국 비행기 일등석이 450만 원…호주 국영 항공사의 황당 실수

입력 2024-08-28 23:50   수정 2024-08-28 23:51


호주의 국영 항공사인 콴타스가 호주와 미국을 오가는 왕복 항공권을 실수로 85%나 싸게 판매했다가 이를 취소하는 일이 발생했다.

26일(현지시각) CBS 등 외신에 따르면, 콴타스 항공은 지난 22일 호주와 미국을 오가는 왕복 항공편 일등석 티켓을 300여 명의 고객에게 최대 85% 할인된 3390달러(약 450만원)에 판매했다.

해당 항공사에서 운영하는 시드니-뉴욕 노선 일등석 항공권의 가격은 1만3000달러(약 1730만원)~2만달러(약 2700만원) 가량이다.

이에 호주 항공사 콴타스는 성명을 통해 코딩 오류로 인해 잘못된 가격으로 판매됐다며 추가비용 없이 비즈니스 좌석으로 바꿔주거나 전액 환급을 해주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항공사 대변인은 "선의의 표시로, 추가 비용 없이 비즈니스석으로 재예약을 받고 있다"며 "피해 고객은 전액 환급도 선택할 수 있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사 이용 약관에 따르면 '합리적으로 명백한 오류 또는 실수'가 있는 경우 거래를 철회할 수 있다고 명시돼 있다.

한편, 앞서 콴타스는 지난 5월 취소된 항공권을 판매한 혐의로 호주 소비자 위원회에 고발을 당하자 8000여명의 승객에게 약 300달러(약 40만원)를 보상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장지민 한경닷컴 객원기자 newsinfo@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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