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일의 성범죄 피소 소식은 지난 28일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가 밝히면서 알려졌다.
SM은 "태일이 성범죄 관련 형사사건에 피소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사실관계를 파악하던 중 해당 사안이 엄중함을 인지해 더 이상 팀 활동을 이어갈 수 없다고 판단했다"며 태일과 논의 후 팀 탈퇴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SM 측이 공식 입장을 밝힌 뒤 NCT 멤버 전원은 차례로 태일의 SNS를 '언팔로우' 했다. SM 공식 계정에도 태일의 계정은 찾을 수 없었다.
해당 소식을 접한 팬들도 충격에 빠졌다. 밤사이 태일의 SNS 팔로워 수는 약 600만명에서 500만여명대로 급속도로 감소하고 있다.
한국 팬들뿐만 아니라 해외에서도 "더 이상 태일의 팬이 아니다", "탈퇴시킨 것을 보니 진짜 심각한 짓을 저지른 게 틀림없다", "데뷔 때부터 덕질했는데 태일이 이럴 줄은 꿈에도 몰랐다. 배신감이 든다", "팬이기 전에 여자다. 성범죄자를 절대 옹호할 수 없다" 등의 반응이 나왔다.
태일이 아직 경찰 조사 중이지만 성범죄 사안에 이름이 거론되면서 소속 그룹이었던 NCT 차후 활동에 후폭풍이 거셀 것으로 보인다.
멤버 마크, 해찬, 재현의 팬사인회는 불가피하게 연기된 상황이다.
태일은 지난 3~4일 NCT 127 멤버들과 함께 데뷔 8주년 기념 팬 미팅에 참석한 바 있다.
김예랑 한경닷컴 기자 yesr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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