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백화점의 주가가 급등하고 있다. 유동성 확보를 위해 본점과 아울렛, 물류센터를 공개 매각한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다.
29일 오전 9시 18분 현재 대구백화점은 전일 대비 410원(6.96%) 오른 63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주가는 장중 전일 대비 18% 뛴 6950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경영난을 겪고 있는 대구백화점은 보유 중인 자산의 공개 매각을 결정했다. 매각 대상은 2021년 7월 폐점한 대구 중구 동성로 본점과 현대백화점에 임대 중인 동구 신천동 대백아울렛, 동구 신서동의 물류센터 등 세 곳이다 .
대구백화점은 2016년부터 8년 연속 연결 기준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올해 상반기 기준 영업손실은 61억7000만원, 순손실은 133억2400만원에 달했다. 지난달엔 23년간 장기보유 중이던 현대홈쇼핑 주식 38만2600주를 178억원에 전량 매각하기도 했다.
진영기 한경닷컴 기자 young71@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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