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디포스트는 주사형 무릎 골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SMUP-IA-01’의 장기적 유효성과 안전성이 투약 후 4년 후까지도 지속됨을 확인했다고 29일 밝혔다.
SMUP-IA-01은 메디포스트의 무릎 골관절염 줄기세포 치료제 ‘카티스템’을 수술 없이도 주사만으로 쓸 수 있도록 만든 차세대 후보물질이다. 관절강에 1회 투여 후 줄기세포 치료제가 내는 치료인자가 염증을 완화하고 연골손상을 억제하는 것을 주된 기전으로 하고 있다.
SMUP-IA-01은 2019년 9월 임상 1상을 시작해 지난해 5월 임상 2상 결과를 발표한 바 있다. 이번에 새로 공개한 결과는 임상 1상에서 2019년~2020년 2년 동안 SMUP-IA-01를 투약한 뒤 4년 동안 추적관찰한 안전성과 유효성 데이터다.
회사측에 따르면 유효성 지표인 WOMAC 평가, 100-mm VAS 평가, IKDC 주관적 무릎 평가 모두 투여 후 4년 후에도 투약 전과 대비하여 개선된 효능을 보여줬다. 안전성 지표 또한 투약 후 4년 후에도 면역반응 및 중대한 약물이상 반응이 발생하지 않아 안전하다는 것을 재확인했다.
메디포스트는 이번 국내 임상 1상 장기 유효성 확인을 통해 국내 임상 2상 대상자들이 참여중인 장기추적관찰 연구에서도 SMUP-IA-01 투약군과 히알루론산나트륨 주사군과의 증상개선 효과 차이를 관찰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국내 임상 2상 환자 대상 2년차 추적 관찰 결과는 내년 초 발표 예정이다.
메디포스트 관계자는 “이번 장기추적 결과를 통해 SMUP-IA-01의 유효성과 안전성을 재확인할 수 있었다”며 “장기추적 결과 및 데이터를 국내 임상 3상 디자인 및 해외 파트너쉽에 적극 활용하겠다”고 밝혔다.
이우상 기자 ido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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