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오토에버, 사업 경쟁력 강화…전략·DX 부문 임원 영입

입력 2024-08-29 13:56   수정 2024-08-29 13:57



현대오토에버가 사업 전략과 디지털 전환(DX) 영역에서 전문성을 보유한 핵심 인재를 영입하고 글로벌 최고 수준의 경쟁력 확보에 속도를 낸다.

현대오토에버는 A.T.커니 출신 박상수 상무와 포스코DX 출신 장연세 상무를 영입해 각각 혁신전략컨버전스사업부장, SDx센터장에 임명했다고 29일 밝혔다.

박 상무는 맥킨지, 보스턴컨설팅그룹(BCG), 액센츄어 등 글로벌 유명 컨설팅펌을 거쳐온 전략기획 전문가다. 디지털 기술, 클라우드, 생성형 인공지능(AI) 등 최신 기술을 활용한 전략 수립과 실행에 강점을 갖고 있다. 직전에는 A.T.커니에서 일하며 국내외 주요 대기업에 디지털 및 전략 컨설팅 서비스를 제공했으며, 현대차그룹에 커넥티드카, 생성형 AI, 소프트웨어정의자동차(SDV) 등 디지털 트렌드를 반영한 전략적 제안을 선보였다.

박 상무는 기업 간 거래(B2B) 정보통신기술(ICT) 분야에서 쌓아온 다양한 경력을 바탕으로 현대오토에버의 전략적 방향성을 제시할 예정이다. 박 상무는 "모빌리티 소프트웨어 혁신을 선도하는 현대오토에버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며 "구성원들과 원팀을 이뤄 기술 혁신, 사업 성장, 역량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장 상무는 신설된 현대오토에버 SDx센터장으로 임명됐다. SDx는 현대차그룹이 올해 1월 열린 글로벌 가전·IT 박람회 'CES 2024'에서 발표한 중장기 핵심 전략이다.

장 상무는 AWS, IBM, 딜로이트 등 글로벌 유수의 정보기술(IT) 및 컨설팅 기업에서 근무하며 스마트팩토리 솔루션과 디지털 전환 전문성을 축적한 전문가다. 제조·통신·금융·에너지 등 다양한 산업군을 대상으로 전략 컨설팅과 디지털 혁신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포스코 DX에서도 IT 기술개발그룹장으로 재직하며 철강·2차전지 소재 사업에서 디지털 트윈, AI 기반 시뮬레이션 시스템을 구축하는 등 포스코 그룹의 지능형 공장 전환 전략을 이끌었다.

장 상무는 “현대오토에버의 SDx 분야에서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최신 디지털 기술을 접목해 현대오토에버의 글로벌 리더십을 공고히 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대오토에버는 향후에도 전략적 관점에서 우수한 인적 자원을 확보하며 핵심 인재가 모일 수 있는 조직 문화를 구축할 방침이다. 현대오토에버 관계자는 "박 상무와 장 상무의 영입은 회사의 전략적 성장과 디지털 전환 가속화에 중요한 걸음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최고의 인재를 발굴하고 그들의 역량을 최대한 발휘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최수진 한경닷컴 기자 naiv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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