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르세라핌(LE SSERAFIM)이 라이브 실력 논란에 입을 열었다.
르세라핌(김채원, 사쿠라, 허윤진, 카즈하, 홍은채)은 29일 오후 서울 광진구 예스24라이브홀에서 미니 4집 '크레이지(CRAZY)' 발매 기념 미디어 쇼케이스를 개최했다.
앞서 르세라핌은 지난 4월 미국 대형 음악 축제 '코첼라 밸리 뮤직 앤드 아츠 페스티벌(이하 '코첼라')'에서 밴드 연주에 맞춰 격렬한 라이브 퍼포먼스 무대를 선보였던 바다. 데뷔 1년 반 만에 '코첼라'에 무대에 서며 '역대 한국 가수 중 최단기 입성' 타이틀을 따냈지만, 이후 예상치 못한 라이브 실력 논란에 부딪혀 속앓이를 해야만 했다.
현장에서 관련 질문이 나오자 김채원은 "'코첼라' 무대는 굉장히 아쉬운 부분도 많았지만, 팀으로서나 개인적으로나 많이 배우고 깨달은 시간이었다. 데뷔하고 나서 짧은 시간 내에 많은 무대에 섰는데 그렇게 큰 야외 페스티벌은 처음이었다. 그래서인지 우리도 모르게 흥분도 많이 하고, 페이스 조절을 못해서 부족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이어 "앞으로 더 배우고, 경험해야 할 게 많다는 걸 한 번 더 깨달았다. 점점 더 나아지는 모습을 보여드리는 게 우리의 평생 과제이지 않을까 싶다"면서 "멤버들끼리도 더 좋은 모습을 많이 보여드리자고 이야기했다. 이번 앨범 활동이 그 첫 단계인 것 같다. 그런 마음가짐으로 열심히 준비했으니 애정 어린 시선으로 바라봐주셨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르세라핌은 이날 쇼케이스에서 거친 숨소리까지 세밀하게 들릴 정도로 날 것의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다. 처음 도전하는 보깅 퍼포먼스를 소화하는 것도 큰 부담이었을텐데, 멤버들은 악착같이 라이브로 무대를 완성했다.
르세라핌의 미니 4집 '크레이지'는 오는 30일 오후 1시에 발매된다.
김수영 한경닷컴 기자 swimmingk@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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