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문화재단은 우수한 문화예술 콘텐츠를 기획 및 지원하고, 최적의 환경을 제공해 지속 가능한 문화예술 생태계를 조성한다는 목적으로 설립됐다. 허 회장 외에 강수진 국립발레단 예술감독, 방효진 전 DBS은행 한국 대표(왼쪽 두 번째), 나완배 전 GS에너지 부회장(다섯 번째), 이준명 김앤장 변호사(첫 번째) 등이 이사진으로 참여한다.
GS문화재단은 새 공연장을 통해 무용, 음악, 연극, 뮤지컬 등 다양한 종류의 공연을 후원한다. 1년 중 약 3개월은 GS문화재단이 준비한 공연을 올릴 예정이다. 나머지 8개월가량은 유명 뮤지컬, 연극 등이 열릴 수 있도록 공연장을 대관해 대중적 인지도를 높이기로 했다.
GS그룹은 디지털전환(DX)의 요소를 문화재단에 접목할 계획이다. 직원의 업무 효율성 및 고객 경험을 개선할 수 있는 디지털 기술을 고안하고 있다. 기획부터 운영에 이르기까지 실질적인 혁신을 가져올 수 있도록 기존에 없던 새로운 형태의 문화재단을 설립하겠다는 것이 GS의 목표다.
허 회장은 “옛 LG아트센터 건물은 과거부터 많은 사랑을 받은 문화공간이었고, 리모델링까지 오래 기다려온 만큼 더 사랑받는 공간으로 조성할 것”이라며 “GS그룹에서 추진하는 ‘디지털을 통한 혁신’을 문화예술 서비스·콘텐츠 영역에 접목해 지속 가능한 문화 생태계를 만드는 데 일조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상훈 기자 upho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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