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공단이 올해 상반기 102조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올해 6월 말 기준 9.71%의 수익률을 기록했다고 29일 밝혔다. 수익금은 102조4000억원이다. 지난해 벌어들인 기금운용 수익금 126조7000억원에 육박한다. 기금 적립금은 총 1147조원으로 불어났다.
두 자릿수 가까운 운용수익률을 올린 것은 미국 기술주 강세로 국내외 주식 수익률이 양호했고,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해외 자산에서 환차익이 났기 때문이다. 해외 주식은 환율 효과까지 겹치며 20% 이상의 수익을 올렸다.
자산별 잠정수익률은 금액가중수익률 기준 해외 주식 20.47%, 국내 주식 8.61%, 해외 채권 7.95%, 대체투자 7.79% 등으로 집계됐다.
류병화 기자 hwahwa@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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