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주가가 증권가의 저가매수 기회 분석에 장 초반 급등세다.
30일 오전 9시37분 현재 삼양식품은 전일 대비 1만8000원(3.71%) 오른 48만9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삼양식품은 장 초반 한때 주가가 5.83%(49만9000원) 뛰면서 일주일 만에 50만원대 주가 수준을 재타진하기도 했다.
지난달까지 상승세를 탔던 삼양식품은 환율 악재와 중국 사업 부진에 투자심리가 식으면서 이달 들어서만 주가가 23.6% 떨어졌다.
박상준 키움증권 연구원은 "최근 주가 조정은 삼양식품의 펀더멘탈(기초체력) 대비 과도하다"며 "유럽 시장 현지 판매 법인 설립 등으로 환율 영향이 과거보다 줄었고, 수출 약세도 일시적 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중국 수출은 오는 10월 국경절 연휴와 11월 광군제 등을 고려할 때 다음 달부터 반등할 가능성이 크다"며 "북미 수출도 미국 대형마트 입점과 멕시코·캐나다 수출 확대로 증가 추세"라고 부연했다.
그러면서 "삼양식품이 내년에 생산능력을 늘리는 점 등을 고려해 최근 주가 조정을 저가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노정동 한경닷컴 기자 dong2@hankyung.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