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바리퍼블리카 "이승건 대표 관련 악의적 찌라시 법적 대응"

입력 2024-08-30 10:57   수정 2024-09-02 09:25

이 기사는 08월 30일 10:57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토스 운영사 비바리퍼블리카가 이승건 대표와 관련한 불법 대출 의혹 등을 담은 찌라시에 법적으로 대응할 예정이다. 상장 작업을 앞두고 악의적 소문이 확산하는 걸 막기 위해서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이 대표의 불법 대출 의혹이 담긴 글이 올라온 뒤 확산하자 토스가 대응에 나섰다.

해당 글에는 비바리퍼블리카 창업자인 이 대표가 차명으로 다른 법인을 설립해 불법 대출을 받았으며 세금 납부 및 부동산 매입 등에 사용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이 대표가 주주사들이 모르게 토스 지분을 담보로 미국 가상자산 거래소인 FTX트레이딩에서 약 700억원의 대출을 받아 이에 따라 상장 작업에 차질이 빚어질 수 있단 내용도 포함됐다.

비바리퍼블리카 관계자는 “사실관계가 명백히 다른 루머”라며 “몇몇 사실을 짜깁기해 상황을 악의적으로 왜곡하고 있어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표가 FTX트레이딩의 투자 계열사인 맥로린인베스트먼트로부터 대출을 받은 것 외에는 모두 허위 사실이란 설명이다. 해당 대출 건은 주관사단은 물론 주주사도 모두 알고 있던 사안이다. 해당 대출에는 이 대표가 보유한 비바리퍼블리카 지분이 담보로 거의 제공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대표는 비바리퍼블리카 지분 15.5%를 보유한 최대주주다.

만약 이 대표가 비상장 주식을 담보로 대출받았더라도 실제 IPO 심사에 별다른 영향이 없을 것이란 게 IB 업계의 반응이다. 한국거래소는 최대주주의 경영 안정성을 평가할 때 최대주주의 지분율은 물론 다른 주주사와 관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다. 실제로 최대주주의 주식담보대출이 있어도 상장 심사를 통과한 경우가 많다.

비바리퍼블리카는 이르면 내년을 목표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증권업계에서는 비바리퍼블리카의 기업가치가 10조원 이상에 달할 것으로 보고 있다.

최석철 기자 dolso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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