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공유학교가 경기도박물관협회와 협력해 문화예술 감수성과 인문학적 소양을 키울 수 있는 더 넓고 더 깊은 배움 실현에 앞장선다.
30일 임태희 도교육감은 남부청사에서 경기도박물관협회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경기 공유학교와 늘 봄 학교에서 학생 수요에 맞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협약식에는 임 도교육감과 심재인 경기도박물관협회장을 비롯해 두 기관의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기관은 △박물관·미술관 연계 프로그램 개발 및 운영 △박물관·미술관 활용 거점활동 공간과 인적 자원 공유 등에 적극 협력하기로 했다.
경기도박물관협회는 도민의 문화 발전과 지역사회 교육기관의 역할을 하기 위해 박물관 123개소, 미술관 58개소가 상호협력하는 단체이다.
업무협약을 통해 경기 공유학교와 늘 봄 학교는 박물관과 미술관 체험, 전문가 협력 역사교육, 인문학 교육, 예술프로그램에 참여할 수 있다.
심재인 경기도박물관협회 회장은 “박물관이 학교 교육에 참여한다는 새로운 가능성을 열게 됐다는 점이 뜻깊다”며 “경기 공유학교와 늘 봄 학교를 운영하는데 박물관이 큰 힘이 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임 도교육감은 “학교에서 모든 것을 다 준비해서 교육하는 것은 가능하지도 않고 바람직하지 않다”며 “경기 공유학교에서 지역의 좋은 교육자원을 연결하며 공교육을 확대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어 “경기도박물관협회는 지역사회가 지닌 소중한 자원과 교육을 연결해 인성교육, 생태교육, 역사교육 등 다양한 교육이 가능한 대표적 공간”이라면서 “네트워크를 연결해 학생들이 다양한 경험을 바탕으로 삶을 풍요롭게 하고 품격도 높일 수 있기를 바란다”라고 덧붙였다.
수원=윤상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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